알츠하이머에 걸린 할아버지와 손자의 우정
이 책은 알츠하이머 질환으로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관계를 주인공 제이크의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그리고 있다. 제이크는 하루에 한 시간씩 할아버지를 돌보기 시작하는데 점차 그 일이 귀찮아진다. 게다가 갈수록 변덕이 심해지는 할아버지로 인해 혼란스럽고 친구들에게 놀림까지 받는다. 하지만 병으로 인한 할아버지의 변화를 받아들임으로써 비로소 제이크와 그의 가족은 다시 희망을 갖고 생활을 시작을 할 수 있게 된다.
할아버지의 변화 때문에 제이크가 느끼는 당황스러움, 분노 그리고 사랑이 사실적인 이야기 속에 따뜻한 유머와 함께 녹아있으며, 알츠하이머라는 질병이 가족에게 주는 아픔과 그 고통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옛 기억을 서서히 잃어가는 가족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상처를 받고, 또 어떤 상처를 주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담담하면서도 있음직하게 그려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