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읽기 싫지만 시사문제를 알아야 한다면 시사만화를 읽으면 된다. 시사만화에는 그날그날의 가장 중요하고 최대 이슈가 되는 주제가 담겨있기 때문에 시사만화만 제대로 해석할 수 있다면 젊은이들의 시사뉴스 결핍 현상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다. 또한 시사만화의 재미를 통해 새롭게 시사문제에 눈을 뜨는 계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 신문을 온전히 다 읽으려면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시사만화는 한 번 쓱 보면 끝난다.
이 책은 시사만화를 활용해 어떤 글을 쓸 수 있는가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가장 새롭고 독특한 것은 수용자 관점에서 시사만화를 들여다보았다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등장이 시사만화 작가와 시사만화 수용자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시사만화인 동아일보의 《나대로 선생》에 등장하는 인물은 어떤 해석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등 시사만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새로운 지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주제들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