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오늘부터 나는 간병인입니다
글쓴이
笑軒 서혜주 저
출판사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출판일
2026년 11월 9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笑軒 서혜주

수학 선생님 아빠, 국어 선생님 엄마의 딸로 태어나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두 분의 물질적, 정신적 유산 덕분에 사람 구실 하며 한 생 잘 살고 있습니다.
아빠를 5년 전 먼저 여의고 생애 주기 중 발달 과업으로 맞게 된 일, 엄마의 간병.
인정, 수용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조마조마 한편 의연하게 담대하게 지나고 있습니다.

누구든 만날 수 있는 일, 동시대의 한 이웃 딸은 이렇게 행했음을 들어 주기를….
내 이야기 책으로 내는 일, 『행복 합의』 이후 4년만입니다.

정욱, 정원, 정안 나의 보물 3남매 사랑한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사랑하지만,
원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픈 엄마와 지쳐 가는 딸,
그 사이에 쌓인 상처들

“간병하는 사람도
살아야 합니다.”

“환자분, 췌장암 소견이 90% 이상입니다.” 2026년 4월 10일, 서울대병원 진료실에서 들은 의사의 한마디는 저자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수술도 항암치료도 권하기 어렵다는 설명 앞에서 모녀는 예상치 못한 현실과 마주한다. 평생 병마와 싸워 온 엄마는 딸에게 기적을 바라보자고 말하고, 딸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간병인의 역할을 떠맡는다. 『오늘부터 나는 간병인입니다』는 그날 이후 달라진 모녀의 시간을 따라가며 처음 간병을 시작하는 가족이 겪는 혼란과 선택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록한다.

저자는 50여 년간 이어진 엄마와의 관계를 돌아보며 병상에서 다시 마주한 오래된 기억들을 꺼내 놓는다. 어린 시절부터 반복된 엄마의 통제와 서운했던 순간들, 기저귀를 갈아 주며 느낀 울분, 뒤늦게 듣게 된 사과까지 모녀의 관계는 복잡한 감정으로 이어진다. 그러던 중 저자 역시 건강에 이상을 느끼며 자신의 한계를 절감한다. 세 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서로 다른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현실에 부딪힌다. 가족의 도움을 구하고 전문 요양 보호사를 활용하는 등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신에게 맞는 돌봄 방식을 찾아 나간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암 진단 이후의 초기 대응부터 밀착 간병으로 발생하는 갈등, 보호자의 건강과 가족 간 역할 분담, 간병에 필요한 경제적 준비,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는 방법까지 차례로 다룬다. 특히 각 장에 배치된 ‘간병 바이블’에는 의료기관 선택, 장기요양등급 신청, 완화의료와 연명의료, 간병비 관리, 공적 지원 제도 등의 내용을 정리했다. 실제 상황에서 확인할 질문과 체크리스트도 함께 제공한다. 갑작스러운 간병 앞에서 무엇부터 알아봐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엄마가 거의 50년간 교육공무원으로 일하며 마련한 연금은 병원비와 전문 간병비를 감당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저자는 이 경험을 통해 노후의 경제적 준비가 환자의 존엄은 물론 남겨질 가족의 생활에도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는다. 한편, 죽음이 가까워지는 상황에서도 엄마는 집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하고, 딸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소중히 붙든다. 마지막에 이르러 이야기는 부모의 의사를 존중하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나누는 웰다잉으로 이어진다. 『오늘부터 나는 간병인입니다』는 한 딸의 간병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이 미리 준비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와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태도를 함께 전하는 책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