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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아직도 설계 중입니다
글쓴이
이영찬 저
출판사
마이타임
출판일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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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영찬

젊은 날 해외 건설 현장에서 10년을 바쳐 마침내 강남에 집을 마련했으나, IMF라는 거센 파도 속에 49세의 나이로 조기 퇴직하며 강북의 외진 동네로 거처를 옮겨야 했다.

기계 도면을 그리던 손과 직장 시절 사무 혁신을 이끌었던 경험을 밑천 삼아, 퇴직 후 ‘마이타임 플랜’이라는 1인 기업을 열고 강의 무대에 섰다. 이후 삶의 무게가 다시 가빠지자 미 8군 택시와 인터내셔널 관광택시 운전대를 잡고 14년간 공항 길을 오갔다. 코로나19로 외국인 승객의 발길이 끊기며 택시 운전석에서 내려왔을 때, 내 나이는 이미 일흔을 넘어섰다.

그러나 멈추지 않았다. 2020년 주택연금을 받기 시작함과 동시에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했다. 3년 만에 유튜브 수익화를 이루어내며 수천 명의 구독자와 소통하는 채널로 키워냈다.

2024년 "책을 한번 써보시죠"라는 한마디에 이끌려 펜을 들었고, 전자책과 공저를 거쳐 첫 책 《두 번째 설계도》를 세상에 펴냈다. 이어 복지관 재능기부 수필집을 함께 지었고, 어느덧 세 번째 종이책 《78세, 아직도 설계 중입니다》를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다 쓰고 가라. Use It All Before You Go." 통장에 남은 돈뿐만 아니라, 살아오며 쌓은 경험과 재능, 열정까지 세상에 아낌없이 모두 나누고 가겠다는 나의 다짐이다. 오늘도 용인에서 삶의 마지막 설계도를 그리며 이 글을 쓴다.

책 소개

분야자기계발
"이제 편히 쉬세요." 평생 일해 온 사람에게 건네는 다정한 인사말이다. 그런데 저자는 바로 그 말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다. 쉬는 것과 멈추는 것은 다르고, 쉬는 데에도 설계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78세, 아직도 설계 중입니다』는 일흔여덟의 저자가 쉰 살에 처음 펼친 인생 설계도를 스물여덟 해 동안 고쳐 그려 온 방법을 순서대로 담은 실천서다. 기계공학과를 나와 사우디아라비아 사막 현장에서 십 년, 만도에서 십 년 동안 '남의 도면'을 그렸던 저자는 마흔아홉에 IMF로 회사를 나왔고, 일흔둘에 열네 해 잡은 택시 운전대를 내려놓았다. 같은 은퇴였지만 첫 번째는 막막했고 두 번째는 출발이었다. 저자는 그 차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첫 번째 은퇴 때는 설계도 종이가 없었고, 두 번째 은퇴 때는 종이가 있었다고.

이 책은 그 종이 한 장을 채우는 법을 다섯 단계로 안내한다. 남은 시간을 기분이 아니라 숫자로 적는 '진단', 영적·가정·건강·재정·지성·사회 여섯 칸을 채점해 가장 낮은 칸에서 출발하는 '설계', 목표를 하루 세 가지와 스물한 날의 표로 쪼개는 '실행',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내 이름의 책을 만드는 '남기기', 생활의 바닥을 다지고 새 일을 이어 가는 '이어가기'까지. 각 꼭지 끝에는 '오늘 해보실 것'이 붙어 있어, 실습 스물여섯 개와 잘라 쓰는 양식 열두 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설계도 한 장이 완성된다. 저자의 말대로 읽는 책이 아니라 쓰는 책이다.

이 책의 설득력은 저자가 지금도 그 설계도대로 살고 있다는 데서 나온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눈을 뜨자마자 여든다섯이 되는 2033년을 떠올렸고, 그해까지 하기로 정해 둔 일을 다시 꺼내 보았다. 은퇴를 앞두고 막막한 사람, 은퇴 뒤 하루가 길어진 사람, 부모님께 무엇을 권해 드려야 할지 고민하는 자녀에게 이 책은 거창한 인생 계획 대신 오늘 저녁 할 일 하나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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