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위로하는 사람에게도 울 곳이 필요했다.”
한 사모가 온몸으로 써 내려간 삶과 믿음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시작된 한 소녀의 삶은 가난과 배움에 대한 갈망을 지나 신앙과 사명의 길로 이어졌고, 마침내 전도사와 사모의 삶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믿음의 길을 걸었다고 해서 삶의 고통이 비켜간 것은 아니었다. 두 번의 교통사고와 그 후유증, 가정의 아픔과 홀로 감당해야 했던 시간, 목회 현장에서 마주한 수많은 눈물과 상처가 삶 곳곳에 깊게 남았다.
그럼에도 저자는 고난 앞에서 삶을 포기하기보다 기도의 줄을 붙잡았다. 성도들의 아픔을 품고 심방하며 위로하던 시간 속에서도 자신의 상처를 견뎌야 했고, 무너질 때마다 말씀과 기도로 다시 일어섰다. 돌아보니 고난은 단지 아픈 기억으로 남은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게 한 자리였다.
『고난창고』는 고난을 이겨낸 성공담이 아니다. 아픔 속에서도 믿음을 놓지 않고 기도의 줄을 붙잡으며 살아온 한 사람의 고백이다. 믿음으로 살아가면서도 삶의 무게 앞에서 흔들리는 이들에게, 이 책은 고난의 한복판에서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함께하신다는 위로와 다시 걸어갈 힘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