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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문명의 빛을 찾아서
글쓴이
강인욱 저
출판사
흐름출판
출판일
2026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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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인욱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러시아과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꿈꾸던 고고학을 평생의 업으로 살고 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및 한국 고대사 · 고고학연구소 소장이다. 유라시아와 고조선의 고고학을 주로 연구하며 우리의 과거를 좁은 한반도의 틀을 벗어나서 넓게 보고자 한다. 지은 책으로는 『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 『황금, 불멸의 아름다움』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테라 인코그니타』 『유라시아 역사 기행』 등 다수가 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EBS ‘클래스ⓔ’에 출연했고 [한겨레]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에 칼럼을 연재하며 고고학의 진정한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논문으로는 Undercurrents of Go’joseon Research Reflected in the Diaries: With a Focus on Gu Jiegang’s Diary (顧?剛日記) and An Zhimin’s Diary (安志敏日記), The Journal of Northeast Asian History, Volume 18 Number 2 (Summer2022). , 「만발발자 유적으로 본 후기 고조선의 교역 네트워크와 고구려의 발흥」(『동북아역사논총』 71, 2021), 「초기 고조선 네트워크의 형성과 비파형동검문화 -기술, 무기, 제사를 중심으로」(『한국고고학보』 106, 2018), 「북한 고조선 연구의 기원과 성립: 리지린의 고조선 연구와 조중고고발굴대」(『선사와 고대』 45, 2015)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의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문명의 허브,
‘발해’라는 키워드로 새롭게 조망하는 21세기 신(新)북방사!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해빙 현상의 결과로 북극 항로가 글로벌 물류의 새로운 핵심 경로로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그전까지는 동토의 땅으로만 여겨졌던 극동 지역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북극 항로를 미래의 핵심 물류 경로이자 국가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북극 항로 상용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선제적 조치를 시도 중이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부산에서 출발한 컨테이너선이 북극 항로 시범 운항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라시아 북방 영토 및 북극권 해양 네트워크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조명받고 있는 요즘, 우리 역사에서 다시 되돌아보고 재평가해야 할 국가가 있다. 바로 1,200년 전 만주 동부와 한반도 북부를 비롯해 오늘날 러시아 연해주 일대까지 아우르며 존재했던 ‘발해’다.

698년 고구려 장수였던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을 거느리고 동모산 기슭에 세운 나라인 발해는 건국 후 한 세기에 걸쳐 변방의 유민 집단에서 체제가 완비된 국가로 성장했다. 이후 약 200여 년간 독자적인 행정 체계와 문화를 구축해나가며 자주적인 국가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갔으나 926년 거란의 침입으로 수도였던 상경성이 함락되면서 역사 뒤편으로 급작스럽게 자취를 감추고 만다. 이와 같은 왕조의 시작과 끝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발해를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 ‘하루아침에 역사에서 사라진 나라’ 정도로만 기억한다. 하지만 발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고 강인한 저력을 발휘했던 나라였음이 현재 여러 고고학 자료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이 책은 극동 변방에 위치했던 ‘발해’를 중심으로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르는 북방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엮어냄으로써, 발해를 단순히 ‘잃어버린 우리 역사’로 바라보거나 ‘발해는 한국사냐, 중국사냐’라는 논쟁으로 귀결시키는 인식을 벗어나 ‘유라시아 대륙 및 환태평양 북방 지역과 호흡했던 거대한 문명 교류의 장(場)’으로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남한 중심의 역사관을 뛰어넘어 오랜 기간 동안 한국사에서 잊혔던, 유라시아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의 실체를 복원한다. 기록이 말해주지 않은 역사의 빈 페이지를 고고학 유물을 근거로 세심하게 추정해나가며 우리가 몰랐던 발해의 진면목을 밝히는 데 긴 세월을 바친 저자의 노고와 현장성이 돋보이는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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