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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완역본)
글쓴이
오스카 와일드 저
출판사
올리버
출판일
2026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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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스카 와일드

1854년 영국 지배하의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의사이자 학자였던 윌리엄 와일드와 시인이었던 제인 와일드의 아들로 출생했다. 1874년 옥스퍼드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후, 존 러스킨과 월터 페이터의 영향을 받아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기치 아래 그리스 고전문학에 심취하여 ‘유미주의’ 운동의 새로운 리더가 되었다.

옥스퍼드 대학교 재학 중 이탈리아 라벤나를 여행하며 지은 시 「라벤나」로 뉴디게이트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예술을 위한 예술’을 표어로 하는 탐미주의를 주창했다. 그는 독특한 옷차림과 말솜씨로도 유명했는데 당시 오스카 와일드의 이러한 행태를 조롱하는 희극 [인내]가 발표되어 미국에까지 전해졌다. 그는 이때부터 영국 글램 록의 원조가 되었다. 유미주의의 상징으로 새로운 멋으로써 유행시킨 공작 깃털, 해바라기 장식, 장발, 화려한 벨벳 바지 등을 착용함으로써 새로운 세상을 꿈꾼 서구의 젊은이들을 열광시켰고 자신을 모방하게 만들었다. 오스카 와일드의 유미주의는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었다.

1888년에 동화집 『행복한 왕자』를 출판하여 동화 형식의 낭만적 알레고리를 다루는 재능을 보여주었다. 1891년에는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발표하면서 영국 최고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동성애적이고 퇴폐적인 내용으로 도덕적이지 않다는 평단의 악평을 받고 수정하여 출간하게 된다. 미모의 청년 도리언이 쾌락의 나날을 보내다 악덕의 한계점에 이르러 파멸한다는 이야기였다. 비평가들은 그 부도덕성을 비난했지만 와일드는 예술의 초도덕적 성격을 강조했다. 와일드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장르는 풍속 희극으로, 대표작 『진지함의 중요성』(1895)에서는 빅토리아 시대의 위선을 가차 없이 폭로했다. 1891년 출간한 동화집 『석류나무 집』에 실린 단편 「별아이」가 있다.

그리고 시인이었던 알프레드 더글라스와 애정 어린 만남을 지속하다가 더글라스의 부친인 퀸즈베리 후작의 소송으로 작품의 도덕성까지 문제시되고 동성애자라는 혐의로 기소되어 2년간 중노동형을 선고 받았다. 1895년 동성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년 동안 레딩 감옥에 수감되고 국적을 박탈당하면서 작가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가 죽은 지 98년이 지난 1998년에야 영국 국적이 회복되고,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오스카 와일드와의 대화’라는 제명의 동상이 세워졌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아름다움을 예술의 중심에 놓은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

19세기 말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아름다움과 쾌락, 예술과 도덕의 관계를 탐구한 문제작이다. 1890년 미국의 문예지 『리핀콧 먼슬리 매거진』에 처음 발표된 이 작품은 당시 영국 사회의 도덕적 통념을 뒤흔들며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아름다움을 예술의 중요한 가치로 여겼던 와일드는 이 소설에서 그 아름다움을 향한 열망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매혹적이면서도 섬뜩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19세기 말 유럽에서는 예술을 도덕적 교훈이나 사회적 효용의 수단으로 보지 않고, 아름다움 자체의 가치를 추구하려는 유미주의가 확산되고 있었다. 와일드는 이러한 흐름을 대표하는 작가였다. 그러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아름다움을 절대적인 가치로 숭배하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그 매혹과 모순을 동시에 드러낸다. 재치와 역설이 넘치는 대화, 인간의 욕망을 꿰뚫는 예리한 통찰, 고딕소설의 환상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와일드 특유의 문학 세계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소설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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