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언젠가 누군가의 마지막을 지키고, 또 누군가에게 지켜지는 사람이 된다.</br>그러니 아직 곁에 있을 때, 미안하다고, 용서해 달라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기를</br></br>임재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추천</br>“환자와 나눈 공감과 신뢰 속에서 의사의 진정한 역할과 보람이 따뜻하게 살아난다. 의업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br></br>모든 병을 고칠 수는 없어도 마지막까지 한 사람의 곁을 지킬 수는 있다!</br>20년 가까이 삶과 죽음의 경계를 지켜 온 호흡기내과 의사 정재욱이</br>환자들에게서 배운 삶과 사랑, 감사와 이별의 지혜</br></br>환자를 치료한다고 믿었지만, 더 많이 배우고 위로받은 사람은 의사 자신이었다. 『마지막주치의』는 20년 가까이 호흡기내과 의사로 살아온 저자가 진료실과 병실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배운 삶의 기록이다. 삶의 끝자락에서도 자기다운 유머를 잃지 않은 환자, “잘 치료받다 갑니다”라는 말로 의사를 위로한 사람, 치료의 모든 순간을 함께 견딘 가족들. 저자는 완치와 성공만을 말하지 않는다. 끝내 어찌하지 못한 순간의 미안함, 흰 가운 안에서도 흔들렸던 마음, 죽음 앞에서 비로소 알게 된 감사와 이별의 의미를 담담하고 따뜻하게 들려준다. 그 안에는 환자와 의사 사이의 눈높이 차이, 가족의 역할, 연명의료와 완화의료처럼 누구나 한 번은 고민하게 될 문제도 담겨 있다. 특히 암에 걸린 어머니의 보호자가 되어 진료실 반대편에 앉았던 경험은 한 의사의 시선을 바꾸어 놓는다. 환자뿐 아니라 그 곁의 가족까지 바라보고, 설명보다 먼저 마음을 헤아리게 된 것이다. 유쾌한 일화와 뭉클한 고백, 독자에게 조용한 질문을 건네는 ‘의사의 메모’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삶과 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삶의 마지막을 이야기하지만, 결국지금 이 순간을 더 따뜻하고 후회 없이 살아가도록 이끄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