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통의 전보 속에 숨은
단 하나의 살인 예고
익명의 발신자를 역추적하라!
제33회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수상하며 일본 미스터리계의 판도를 뒤흔든 ‘괴물 신인’ 오카모토 요시키가 한층 더 치밀하고 더 대담해진 신작으로 돌아왔다.
하루에도 수백 건의 전보가 오가는 영국의 한 전신국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 사건. 사건을 조사하는 담당 경찰서로 의문의 전보 한 통이 배송되고, 곧이어 전신국 인근 마을의 한 골목에서 새로운 시신이 발견되며 경찰은 의문의 전보가 범인이 보낸 살인 예고였음을 깨닫는다. 한편 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처치게이트 전신국에 근무 중인 10년 차 전신수 로라는 경찰의 무분별한 표적 수사로 용의자가 된 국장의 조카를 돕기로 결심한다. 로라는 사건 조사를 위해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전신국 동료들을 조사하기 시작하지만 그들 모두가 상상 못할 비밀을 가졌다는 사실을 마주하며 혼란에 빠진다. 그 누구도 쉽게 믿을 수 없는 상황. 전신의 원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그녀는 익명의 전보를 역추적해 나가며 한층 더 거대한 범죄 집단의 흔적까지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익명의 살인 예고장 뒤에 숨은 범인의 진짜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빅토리아 시대의 인터넷이라 할 수 있는 전보를 이용한 예고 살인, 추리소설의 본고장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미스터리·추리 소설의 근간을 바로세우는 밀실 살인 트릭, 그와 동시에 이루어지는 범죄 조직과의 속도감 있는 추격전까지. 본격 미스터리에 짜릿한 서스펜스를 더한 이번 작품은, 당시 새로운 정보망의 중심이었던 전신과 전신국을 사건과 추리의 핵심 장치로 활용하며 역사적 시·공간의 특성을 본격 미스터리의 재미로 완벽히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