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이 몰려오고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면, 아이의 하얀 스케치북 위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상상 놀이가 시작됩니다! 소중한 자전거와 곰 인형, 신나게 뛰놀던 강아지까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아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따스한 해를 그리고, 포근한 빵을 그리고 반짝이는 눈동자를 그립니다. 아이가 그리는 그림은 모두 푸르른 섬이 됩니다. 커다란 바다 위로 신나게 물을 뿜어내는 고래가 나타나자, 바닷속에 있던 친구들이 웃으며 스케치북으로 다시 뛰어 돌아옵니다. 세상을 적시던 빗물은 어느새 손가락 사이로 고이는 영롱한 무지개로 바뀝니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즐거운 상상으로 마음을 아름답게 색칠하는 《섬 아이》는 순수한 상상력과 소중한 것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에 남는다는 가치를 다정하게 전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