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제1권. 정체봉 전집 동화'는 정채봉 문학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그의 동화 113편 모두를 '어린이를 위한 동화 전집 6권'과 '어린이를 위한 동화 3권'으로 집대성한 시리즈이다. 그 1권으로 작가 정채봉 추모 5주기를 기념하여 그의 대표작품 『오세암』이 화가 송진헌의 그림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 작품은 1986년 초판이 발간된 이래, 아름다운 문장과 깊은 울림으로 많은 독자에게 읽힌 아동문학의 고전이다.
다섯 살 어린 아이가 부처님이 되었다는 전설을 가진 암자 '오세암'.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난 다섯 살 꼬마 길손이와 길손이의 누나. 길손이의 소원은 다름이 아닌 한 번만이라도 엄마 얼굴을 보는 것이다. 설정 스님의 말만 믿고 매일 기도를 하지만 엄마를 만나기는 그리 쉽지가 않다. 하지만 길손이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오세암 작은 암자엔 슬픈 기적의 꽃비가 내린다.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이의 슬픔이 잘 표현되어 있다.
이 책에는 '오세암'을 비롯해 총 13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무엇보다 화가 송진헌의 세밀한 연필 그림이 더해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