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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딱 한 명 데려간다면
글쓴이
정은영 저
출판사
싱긋
출판일
2026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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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은영

방송작가로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집필했고, 예능 〈TV 동물농장〉 〈청담동 111〉 〈UV 신드롬〉 〈웃찾사〉 등을 맡았다. 2023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모전에서 드라마 〈마피아 게임〉으로 최우수상을 받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26 경기히든작가’에 선정됐다. 『지옥에 딱 한 명 데려간다면』은 첫 장편소설이다. 웃다가 욕하고, 속이 시원해졌다가 문득 자기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는 글을 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신진 작가 지원 프로젝트 ‘경기히든작가’의 2026년 선정작, 정은영의 장편소설 『지옥에 딱 한 명 데려간다면』이 출간되었다. 정은영은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집필하고 예능 〈TV 동물농장〉 〈웃찾사〉 등을 맡아온 방송작가다.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감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온 그가 첫 장편소설에서 현실의 빌런들을 향한 통쾌한 복수와 삶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순간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어느 날 우연히 들춰본 일기장이 이 소설의 출발점이었다. 내 인생을 기록한 일기장인데, 성인이 된 뒤의 페이지는 나를 힘들게 한 빌런들의 이야기로 가득차 있었다. 마치 그들이 내 인생의 주인공이라도 되는 것처럼. 빌런들에게 빼앗긴 주인공 자리를 되찾고, 상처를 남긴 사람들 대신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로 일기장을 다시 채우기 위해 이 책은 태어났다.

일기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동화’가 ‘장르물’로 변해갔다. 내 인생을 기록한 책인데 어느 순간 내가 아니라 빌런들이 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상처는 그날의 감정을 모조리 차지해 일기장에 기록할 사건이 됐다. 반면 나를 먹이고, 기다리고, 말없이 곁을 지킨 사람들의 친절은 너무 평범하고 조용해서 일기 한 줄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내 인생을 적은 일기장인데도, 나를 살게 한 사람들보다 나를 흔들어놓은 사람들이 훨씬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었다. (209-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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