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독자가 선택한 오늘의 작가
『혼모노』 성해나의 다음 챕터, 무제 듣는 소설!
*황정민, 서현진, 침착맨, 서현철, 김준, 박명신, 이동휘, 문혜인
고아성, 권해효, 송인성, 조현철, 박정민, 정재형, 김민수 참여*
최근 한국문학 독자에게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작가 성해나의 새로운 장편소설 『일일 반출록』이 무제의 두 번째 듣는 소설로 출간되었다. 성해나는 그간 통념을 뒤흔드는 문제의식과 대담한 사유, 익숙한 감각에 균열을 내는 서사로 한국사회의 세태 면면을 그려내 독자적인 소설세계를 구축해왔다. 첫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문학동네 2022)에서 신인답지 않은 능란한 솜씨로 동시대의 경계와 대립, 소통과 이해의 풍경을 묘파해낸 그는, 두 번째 소설집 『혼모노』(창비 2025)에 이르러 한층 더 탄탄하고 강력해진 서사 속에서 인물과 소재를 자유자재로 운용하는 역량을 선보이며 자신의 소설쓰기에 한계가 없음을 증명했다. 이어 기담집 『인비인』(한겨레출판 2026)에서는 낯설고 기이한 이야기의 형식을 빌려 인간이라는 존재의 심연을 서늘하게 포착했다. 매 작품 얼굴을 갈아 끼우듯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는 수많은 독자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내며 서점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평단의 주목과 인정 역시 꾸준히 이어졌다.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김만중문학상 신인상, 신동엽문학상 등 성해나에게 주어진 다수의 문학상은 그가 지금 한국문학에서 가장 뜨겁게 호명되는 소설가임을 증명한다.
이렇듯 이례적인 관심 속에서 성해나가 새로이 선보이는 장편소설 『일일 반출록』은 배우 박정민이 “뛰어난 연기력”이라고 칭한 작가의 특장이 여실히 발휘된 작품이다. “실제로 그 인물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생각해낼 수 없는”(『혼모노』 추천사) 흡인력 넘치는 서사로 독자를 사로잡아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사별한 아내의 물건을 떠안은 채 과거에 머물러 있던 한 남자가 짐을 하나씩 비워내며 다시 삶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누군가 어렵사리 한 줄 한 줄 써나간 일기처럼 읽히는 이 소설은 상실에서 회복에 이르는 더없이 인간적인 시간을 독자 역시 살아내게 한다. ‘인간적인 것’에 대한 한층 더 밀도 높은 사유로 자신만의 휴먼 드라마를 완성한 것이다. 성해나의 다음 챕터라고 할 만한 이 소설의 오디오북에 배우 황정민, 서현진, 침착맨, 서현철, 김준, 박명신, 이동휘, 문혜인, 고아성, 권해효, 송인성, 조현철, 박정민, 정재형, 김민수가 기꺼이 목소리를 보태주었다. 저마다의 내력을 품은 소설 속 다채로운 인물들이 배우들의 열연으로 숨결을 얻어 더욱 생생한 캐릭터로 거듭난다. 『일일 반출록』의 오디오북은 국립장애인도서관 및 지역별 장애인도서관에 우선 기증되어 시각장애인 독자에게 먼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