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어떻게 읽을까?』, 『다시 읽은 고전』 등을 집필하며
시대를 일깨워온 인문학자 김경집이 추천하는
인생의 전환점에 선 어른을 위한 1년 52주 독서 프로젝트
“명함도 역할도 사라진 자리,
52편의 고전은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나만의 답을 건넨다”
‘시간은 넉넉해졌는데, 이 긴 날들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은퇴를 앞두었거나 이미 지나온 이들이 마주하는 공통된 막막함이다. 직함과 역할이 사라진 자리, 이른바 ‘무업장수(無業長壽)’의 시대를 건너는 이들에게 인문학자 김경집은 가장 확실한 처방으로 ‘고전 읽기’를 제안한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52주 고전 공부』는 1년 52주 동안 매주 한 편의 고전을 깊이 있게 읽어가도록 이끄는 정교한 독서 안내서다. 난해한 형이상학이나 단테의 『신곡』처럼 실천적 쓰임이 적은 책은 과감히 덜어내고, 『어린 왕자』와 『위대한 개츠비』부터 『광장』, 『소년이 온다』, 『코스모스』, 그리고 김동식의 『회색 인간』에 이르기까지 지금 발 딛고 선 현실에 힘이 되는 52편의 ‘쓸모 있는 고전’만을 엄선했다. 살아온 굴곡이 깊을수록 문장의 이면을 읽어내는 안목이 깊어지기에, 나이 듦은 고전의 문장을 온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최고의 자격’이다.
책은 1년 동안 내면의 성장을 이끌어갈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나를 돌아보는 성찰에서 출발해(1부), 사유의 지평을 넓히고(2부), 실패 속에서 다시 일어서며(3부), 시대를 읽는 안목을 거쳐(4부), 마침내 나만의 정직한 언어를 세우는(5부) 여정이다.
특히 각 장마다 핵심을 찌르는 ‘오늘의 한 문장’과 ‘인문학자의 시선’, 그리고 독자가 직접 삶의 맥락을 기록하는 ‘나의 시선’ 쓰기 공간을 두어 독서가 곧 자기 삶의 기록으로 완성되도록 이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독자가 스스로 사유의 궤도에 오를 때까지 밀어주는 ‘로켓의 연료통’이다. 1년 52주, 한 주에 한 편씩 생각을 채워나가는 동안 독자는 세상이 흔들 수 없는 품격과 남은 생을 지탱할 가장 단단한 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