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은 사라져도
그 안에 담긴 마음은 우리를 자라게 한다
누군가의 추억으로 시작해 당신의 이야기로 끝나는
다정하고 귀여운 마음의 성장 기록
서른두 개의 물건으로 여는, 우리 모두의 사물함
* 2026 경기히든작가 선정작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아름다운 장면이 떠올랐어요.
반달 모양으로 모인 독자들 앞에서 작가가 이야기하고 있어요.
남은 반달을 독자의 이야기로 채우면서요.”
_이장근(교사, 시인)
“지금은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인 순돌 쌤의 글과 마음속에 여전히 아이와 소년의 그림자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 문득 다행스럽다. 어린 그림자는 가장 사적인 기억의 공간인 사물함을 살짝 열어 보이면서 작가와 독자 모두를 섬세하고 다정한 손길로 쓰다듬는다.”
_부희령(소설가)
사라진 물건을 추억하는 책이자
그 물건들 곁에서 자라난 마음을 다시 만나는 책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신진 작가 지원 프로젝트 ‘경기히든작가’의 2026년 선정작, 최순돌의 산문집 『마음이 자라는 사물함』이 출간되었다.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까지, 사물함 속에 머물렀던 서른두 개의 사물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한 사람이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을 되짚는 책이다.
우리에게도 이런 사물함 같은 공간이 있었을 것이다. 책상 서랍 한쪽, 오래된 필통, 가방 속 작은 주머니, 누군가에게 받은 편지와 이제는 쓰지 않는 물건들. 어른의 눈으로 보면 대수롭지 않은 그 물건들이 어린 우리에게는 저마다의 사연과 감정을 품은 소중한 세계였다. 저자는 서툴고 유치했던 어린 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상처와 결핍마저 자신의 이야기로 끌어안는다. 그리고 독자에게도 자기만의 기억을 꺼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