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복시 때문에 이별하는 사람이 나 말고 또 있을까?”
술을 마셔야만 바르게 살 수 있는 드렁큰 오한별의 맨정신 탈출기
4대째 내려오는 집안의 비밀 ‘알코올 복시’를 앓는 오한별은 맨정신이면 온 세상이 겹쳐 보이는 탓에 몰래 술을 홀짝이며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감염병으로 인한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어쩔 수 없이 사직을 결심한 바로 그날, 연인의 이별 통보와 회사 내 산업스파이 누명까지 쓰게 된 한별.
심란한 마음을 달래려 가문 특제 ‘별난주’를 마시던 중 실수로 손님에게 술을 쏟고 만다. 그런데 하필 그 손님이 런던에서 막 날아온 새 팀장 서원재일 줄이야. ‘하필’의 연속인 삶이 괴로운 여자 오한별, 잘난 만큼 사포처럼 까칠한 남자 서원재. 꼬일 대로 꼬인 상황 속에서 한 배를 타게 된 두 사람은 모종의 이유로 가짜 연애를 시작하는데….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 날들 속에서, 한별은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