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향에서 우러나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
나무를 통해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을 글로 써오고 있는 저자의 세번째 작업의 결과물로, 차나무 한 그루를 통해 수천 년 중국의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흥미로우면서도 창의적으로 읽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중국 고대부터 근대까지 많은 시인과 화가, 승려 그리고 정치가와 황제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차가 일상의 음료가 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때로는 차향을 아름다운 언어와 화필로 노래하고 때로는 차를 권력투쟁의 수단으로 삼기도 했다. 차는 이제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당당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세월을 건너온 훈훈한 차 한잔 마시며, 맛깔스러운 글이 뿜어내는 중국 역사의 현장으로 가보자.
1부에서는 차나무의 생물학적 유래와 특성, 탄생설화, 차의 종류, 차의 제조방법과 마시는 방법의 변천, 차구의 발달사 등을 다루었고, 2∼3부에서는 고대 하은주 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 중국 역사를 따라가면서 차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