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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의 성자들
글쓴이
김한수 저
출판사
기파랑
출판일
2015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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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1991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문화부 기자를 거쳐, 2003년부터 23년간 종교 분야를 전담하고 있다. 불교·천주교·개신교·원불교 등 다양한 종교 현장을 누비며, 교리보다 사람을 종교보다 삶을 중심에 두고 취재해 왔다.
특정 종교의 신앙인은 아니지만, 서로 다른 종교적 전통과 형식의 뿌리는 한결같이 인간의 마음을 향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불교의 선禪, 천주교의 관상과 렉시오 디비나, 개신교의 묵상, 원불교의 좌선, 현대의 마음챙김에 이르기까지 수행의 이름과 방식은 달라도, 그 모든 길은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삶의 고통을 덜어내며 더 깊고 온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간절한 탐구였다.
이 책은 종교전문기자로 수십 년 동안 수행자와 사상가, 과학자, 정신과 의사 그리고 평범한 생활인들을 만나며 기록한 ‘마음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삶을 바꾸는 가장 근본적인 변화는 언제나 자기 안에서 시작된다는 것, 그리고 그 변화는 거창한 깨달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호흡과 오늘 하루의 마음을 돌보는 작은 실천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차분히 들려준다.
지은 책으로는, 71가지 에피소드로 종교 간 경계를 허무는 《종교, 아 그래?》, 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 스님과의 대화록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 사랑과 헌신으로 시대를 밝힌 수행자의 삶을 기록한 《우리 곁의 성자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종교전문 기자가 느낀 ‘성스러운 광채(光彩)’

저자는 1991년 조선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디뎠다. 입사 2년 뒤 편집국 문화부로 발령이 난 뒤 지금까지 20년 넘게 한국의 문화계 일선을 뛰어다닌다. 그동안 학술, 출판, 미술 등을 담당했지만 절반 이상은 종교를 맡았으며, 지금도 ‘종교 전문기자’라는 타이틀로 현장을 누빈다.
그렇게 저널리스트의 신분으로 성직자들을 취재하면서 느끼는 저자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이렇다.
“참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그들은 세속의 눈으로 보면 ‘바보’들이었다. 잠깐만 눈을 돌리면 훨씬 안락하고 주변의 부러움을 받으며 살 길이 있음에도 외롭고 어려운 외길을 걸었다. 그래서 그들의 삶에선 성스러운 광채가 느껴졌다. 그런 분들을 소개할 땐 나도 덩달아 신이 났다.”

성자(聖者) 20명의 맨얼굴을 그리다

저자는 잠시 종교 담당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자 예전에 늘 뵙던 그 분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고 한다. 그런데 몇몇 분은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 안타까운 마음에 저자는 더 늦기 전에 지금까지 만났던 분들, 감동을 줬던 분들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약전(略傳)’ 같은 형식이 아니라, 그냥 저자의 눈에 비친 그 분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장점들을 편하게 전달한다는 기분으로 원고를 썼다.
가톨릭, 불교, 개신교, 원불교에서 19분, 성직자는 아니지만 성직자와 다름없는 삶을 살다간 한 분을 포함 모두 20명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정리했다. 그 중에는 유명을 달리한 다섯 분이 포함되었다.

‘실천’과 ‘수행’에서 우러나는 고마움과 위대함

책으로 묶으면서 크게 두 가지 기둥을 세웠다. 굳이 표현하자면 ‘실천’과 ‘수행’이었다. ‘실천’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어려운 이웃들을 도운 분들이다. 이들을 제1부 「이웃을 위한 완전 연소」에 담았다. ‘수행’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맑게 하고 삶의 태도를 다시 챙겨보게 만든 분들이다. 이들을 제2부 「지금 여기를 똑바로 사세요」에 모았다.
그렇게 구분을 하긴 했으되 이 혼탁한 세상에 소금과 목탁의 몫을 철저하게 챙기며 살아가는 그 분들의 삶은 그 자체로 신선한 바람 한 줄기나 다름없었다. 집필을 끝낸 뒤 저자가 털어놓은 이런 고백에 독자들 역시 공명(共鳴)하리라는 짐작을 하게 되는 연유다.
“수행과 실천으로 세인들의 삶을 밝혀주는 이분들에게 감히 ‘성자’라는 이름표를 붙였다. 늘 우리 곁에 계시기에 그 고마움과 위대함을 잊고 살아온 분들. 그 분들의 삶은 캘커타의 테레사 수녀나 프랑스의 아베 피에르 신부에 비해 결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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