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시겔은 세계적인 스릴러 작가 제임스 패터슨, 넬슨 드밀, 조나단 켈러먼, 마이클 코넬리 같은 스타급 스릴러 작가들을 대거 보유한 워너 북스가 새롭게 내놓은 야심 찬 카드다. 이미 2001년에 『비명(碑銘)』이라는 스릴러를 선보이며 차세대 블록버스터급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세상에 확인시켜준 그는 2003년 초 『탈선』으로 첫 메이저 히트를 기록하며 화려한 컴백에 성공한다.
『탈선』은 앨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스릴러로 평범한 캐릭터가 단조로운 일상에서 크게 벗어나는 해괴망측한 상황에 빠져든다는 설정부터가 히치콕 영화의 영향을 적잖이 받은 듯하다. 이 스릴러를 가장 적절히 표현할 수 있는 한 단어를 찾아보자면 단연 ‘롤러코스터’를 꼽을 수 있다. 한번 빠져들면 절대 손을 놓을 수 없을 정도의 지속적인 긴장감이 압권인 소설로, 제대로 된 심리 스릴러의 전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