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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클래식이 당신에게 말을 걸 때
글쓴이
위수인 저
출판사
부크크
출판일
2026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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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음악
우리는 살아오면서 각자의 경험을 통해 음악을 듣고 느껴 왔으며, 앞으로도 음악과 함께 살아갈 것이다. 음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고,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변화해 왔다. 그렇다면 음악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귀로 음악을 듣고 마음으로 느끼며, 때로는 음악에 깊이 동화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우리는 음악이 단순한 소리의 산물이 아님을 직감한다. 어떤 노래는 수백 년의 시간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어떤 곡은 그것이 탄생한 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다. 음악에는 그 시대의 사회적·문화적 배경이 담겨 있다. 음악은 소리의 예술인 동시에 인류의 사회·문화·역사적 산물인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이 출발하는 지점이다.

이 책은 강의용으로 준비했던 『음악의 이해』 자료를 바탕으로 쓰였다. 강의 내용을 책으로 옮기면서 지키고자 한 원칙은 하나였다. 어렵지 않게, 그러나 얕아지지 않게.

음악의 기초 개념을 다루는 앞부분에서는 음계와 박자 등 기본적인 음악 어휘를 친절하게 풀어 설명했다. 시대별 음악사를 다루는 중간 부분에서는 바로크의 통주저음부터 낭만주의의 표제음악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의 흐름을 살펴본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기악곡과 성악곡의 다양한 형식을 하나씩 짚어 보며, 독자가 음악을 직접 찾아 듣고 이해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음악은 글만으로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의 모든 설명은 결국 한 가지 행위로 이어진다. 바로 듣기다. 각 장에 마련된 감상 포인트를 따라가며 본문에서 소개하는 곡들을 직접 찾아 들어 보기를 권한다. 악보를 펼쳐 놓고 음악을 들으면 귀는 한층 더 깊이 열린다. 소리의 구조와 음악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 음악은 이전보다 더 큰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이 책이 음악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음악을 조금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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