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 모두 명문 대학(SKY)에 들어갔는데도 나는 왜,
소설이 아닌 이 글을 써야 했는가?
『부모가 바뀌면 자식이 산다』는 교육론이 아니라 육아론이고, 중심 주제는 부모 자식 사이의 행복한 관계이고, 이 관계는 한 인간이 현세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의 절대적 가치다. 우리 모두가 무겁게 동감하고 있는 우리 교육은 자식과 부모를 함께 불행하게 만드는 제도적 장치와 같다. 이런 현실 극복을 겨냥하는 이 책에선 자식과 부모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체험적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한 해 농사를 망치면 그해 겨울만 굶주리면 다음 해 봄, 새로운 희망을 경작할 수 있지만, 자식 농사를 망친 경우에는 다르다. 만회가 불가능하다. 자식 농사는 평생에 단 한 번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특히 아직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자식들을 다 키워 낸 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자녀 교육에 죽도록 애를 쓰기는 썼는데, 어쩌다 보니 실패하여 참혹하게 손상된 자식들과의 관계를 수리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을 이 책으로부터 귀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