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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 모놀로그
글쓴이
이브 엔슬러 저
출판사
북하우스
출판일
2001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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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브 엔슬러

토니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극작가이자 작가, 사회운동가다.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여성 200명을 인터뷰해 금기의 대상이었던 여성 성기를 둘러싼 고민과 남성 폭력의 기억을 담아낸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그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1997년 오비상Obie Award을 받았으며 세계 140개 국가에서 48개 언어로 공연되었다. 그 후 <레모네이드Lemonade>, <특별 조치Extraordinary Measures>, <필요한 목표들Necessary Targets>, <굿바디The GoodBody>, <감정적 동물Emotional Creature>, <프룻 트릴로지Fruit Trilogy> 등의 연극을 무대에 올렸으며, 《버자이너 모놀로그》, 《절망의 끝에서 세상에 안기다》, 《나는 감정이 있는 존재입니다》 등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사회운동가로서 ‘브이데이V-Day’와 ‘원 빌리언 라이징 레볼루션One Billion Rising Revolution’을 조직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여성에 대한 일상적인 폭력을 막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인권운동가 크리스틴 슐러 데쉬베Christine Schuler Deschyrver,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드니 무퀘게Denis Mukwege와 함께 콩고민주공화국에 여성 폭력 생존자들을 위한 치유 및 지원 센터 ‘시티 오브 조이City of Joy’를 세웠다. <뉴스위크> 선정 ‘세상을 바꾼 150명의 여성’, <가디언> 선정 ‘100명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이름을 올렸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할인쿠폰증정] 책의 띠지를 보시면, 연극 티켓 구매시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라는 제목 그대로, 지금까지 침묵을 강요당해왔던 여성의 성기 '버자이너(vagina)'의 독백을 담은 책이다. 다양한 종교적 인종적 민족적 이력을 가진 200여 여성들의 인터뷰와 저자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이 독백글들은 72세까지 자신의 성기를 본 적이 없었던 할머니의 글부터,보스니아 내전에서 군인들에게 강제로 성폭행을 당한 여성의 글까지 성과 자신의 몸에 대하여 여성들이 느끼는 다양한 반응들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용감하고 정직한 목소리와 말들의 힘으로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딸들이 그들 자신을 치유하고, 나아가 세상을 치유할 것을 믿는다"라고 평하였던 선구적 여성 해방운동가 글로리아 스터이넘의 말처럼, 이 책에는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고, 이를 통해 억압된 침묵을 깨트리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책을 떳떳이 읽는 것은 역시 쉽지 않다. 다소 민망하고 부끄럽기도 하며, 그나마 제목이 번역되어 있지 않아 손을 내밀수 있다면 너무 과장된 것일까? 실제로 미국에서 이 글이 연극 무대에 올려졌을때 표 예매를 위해 전화를 건 대부분의 관객이 "모놀로그" 혹은 "v 모놀로그"라고 제목을 말하였다 한다.

그러나 (민망하고 때론 괴롭기는 하여도) 이 책에는 일종의 카타르시스 효과가 있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겨가면서 말하지 못한 것들에 익숙해져 가며, 은연중에 자신을 억압하였던 유사한 문제들을 떠올려 보기 때문이다. 이는 아주 사소한 시작일지도 모르지만, 긴 침묵을 깨는 첫 옹알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첫대면의 껄끄러움을 넘길 수 있다면 "재미와 시적인 상상력과 도발성을 고루 갖춘 문장"이란 평을 받았던 저자의 글솜씨도 즐길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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