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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조선왕조실록 졸기로 읽는 11인_ 1권
글쓴이
라이영 저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26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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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풍속/문화이야기
사관은 무엇을 적고, 무엇을 적지 않기로 했을까?

조선왕조실록에는 벼슬을 지낸 사람이 죽으면 그 사실을 적고, 끝에 사관이 인물평을 덧붙인 기사가 있습니다. 졸기(卒記)입니다. 실록 전체에서 제목에 '졸기'가 붙은 기사는 2,179건입니다.

이 책은 사관이 무엇을 적었는지보다 무엇을 적기로 골랐는지, 그리고 무엇을 빼기로 했는지를 봅니다. 그 결과를 통해 그 인물과 그때 역사를 봅니다.

■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 율곡 이이의 부고는 『선조실록』에서 9자로 끝납니다. 같은 죽음을 적은 『선조수정실록』에서는 916자가 됩니다. 102배 차이입니다.
- 황희의 졸기는 1,809자로 『문종실록』에서 가장 깁니다. 그 길이에도 담기지 않은 기록을 두고 사관들이 모여 다퉜고, 그 회의록까지 실록에 남았습니다.
- 유자광에게는 졸기가 한 건도 없습니다. 그런데 사관은 그가 죽기 14년 전에 이미 1,455자로 그를 적어 두었습니다.
- 최영경의 죽음에는 네 가지 표현이 쓰였지만, '졸(卒)'이라는 글자만은 끝내 쓰이지 않았습니다.
- 정철에게만 쓴 표현, 유성룡의 부고에서 한쪽은 빌려 쓰고 한쪽은 직접 쓴 판정, 결말을 아는 사관이 쓴 정인홍 평가, 졸기라 부르지 않은 이이첨의 838자, 칭찬 한 마디 없는 김종직의 362자까지.

■ 1권에서 다루는 인물 11인
이이 · 황희 · 이황 · 정철 · 최영경 · 유성룡 · 정인홍 · 이이첨 · 김일손 · 김종직 · 유자광

■ 이 책의 방식
- 글자 수와 낱말이 나온 횟수는 국사편찬위원회가 공공데이터로 공개한 실록 원문 전체(413,577건)를 직접 카운팅한 값입니다.
- 카운팅한 값, 확인할 수 있는 사실, 그 사이를 잇는 해석을 섞지 않으려 했습니다.
- 사람 이름과 낯선 용어는 한자를 함께 적고, 각 편의 「말풀이」 상자에서 풀이했습니다.
- 인용한 한문 원문은 번역과 출처(국사편찬위원회 누리집 주소)를 함께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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