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그를 위험한 무법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 그레이슨은 자신의 목숨을 구한 남자를 믿었다.
서부로 향하던 기차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한 진은 불길과 강물 속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그녀를 구해 황야를 빠져나오게 한 사람은 재스퍼 홀트. 거칠고 오만해 보이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한결같이 그녀를 지켜주는 남자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한 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뜻밖의 경고였다. 가족도, 마을 사람들도 재스퍼를 경멸하며 그와 가까이하지 말라고 말한다. 살인과 폭력, 무법과 방탕에 관한 흉흉한 소문들. 진이 직접 겪은 남자와 세상이 말하는 재스퍼 홀트는 너무나 달랐다.
“당신을 믿어요.”
세상의 평판과 자신의 눈으로 본 진실 사이에서, 진은 끝까지 자신의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
그리고 누구에게도 신뢰받지 못한 채 살아온 재스퍼는 그녀의 믿음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위험한 서부의 황야와 음모, 질주하는 말과 총성, 그리고 한 사람의 믿음이 다른 한 사람의 삶을 바꾸어가는 사랑 이야기.
1915년에 처음 선보인 이 소설은 서부 모험극의 긴장감과 로맨스를 한데 엮은 작품이다. 위험과 편견 속에서도 자신이 직접 본 진실을 믿는 한 여성과, 그 믿음으로 인해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