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니는 하나도 부끄러운 게 아니야! 치료를 잘 했다는 훈장이니까!
본인이 어른스럽다고 생각하는 은아는 치과에 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충치가 생겼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어요. 충치 먹은 이를 파낸 자리에는 모자를 쓰듯 반짝이는 은니가 씌워졌네요. 은아는 충치 치료를 받은 게 부끄럽고 반짝이는 은니가 놀림거리가 되는 것이 무척 싫어서 자신감이 없어졌어요. 특히 영호가 은아를 짓궂게 놀려댔어요. 은아는 화도 났지만 부끄러운 감정이 더 컸죠. 그렇게 좋아하던 책 낭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노래를 부를 때도 크게 입을 열지 않아 작은 소리만 냈어요. 평소 활발하고 자신감 넘치던 은아의 이런 모습을 걱정한 선생님이 도영이를 소개해 줘요. 그리고 도영이도 은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그것도 은아보다 훨씬 더 많은 은니가 있다는 것을요. 은아는 도영이를 만나 은니를 싫어하지 않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