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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토마스 아퀴나스 (큰글자책)
글쓴이
G. K. 체스터턴 저
출판사
파람북
출판일
2026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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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G. K. 체스터턴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비평가, 언론인. 익숙한 생각을 뒤집는 역설과 날카로운 유머로 문학과 예술, 종교와 사회를 넘나들며 글을 썼다. 작은 단서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어 내는 ‘브라운 신부’ 시리즈를 비롯해 『목요일이었던 남자』, 『정통』, 『영원한 인간』 등을 남겼다.
런던에서 태어나 미술을 공부했으며, 출판사에서 일하다 비평과 신문 기고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화가를 꿈꾸었던 그의 눈은 평범한 풍경에서도 기묘한 형상과 뜻밖의 이야기를 발견했다. 분필 한 조각으로 세계를 포착하고, 숲에서 인간 사회의 모순을 찾으며, 이발사와의 수다에서 철학을 끌어냈다.
평범한 일상을 끝없는 모험으로 바라보며 글을 써 온 그는 1936년 6월 14일, 자택에서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소한 일 앞에서 멈추어 서고,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지는 그의 글은 오늘날에도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보고도 지나치는지를 일깨운다.

책 소개

분야종교
“사느냐 죽느냐가 문제라면, ‘사는 것’ 그것이 답이다”
20세기 최고의 토마스 아퀴나스 연구자, 에티엔 질송이 ‘성 토마스에 관해 쓰인 가장 좋은 책’이라 평한 고전

토마스 아퀴나스라는 이름은 흔히 두꺼운 『신학대전』과 난해한 스콜라 철학을 떠올리게 한다. 안 그래도 어려운 신학을, 더욱 어려운 철학 용어와 이론을 동원하여 철갑과 성채처럼 무장시킨 중세의 대학자. 실제로 스콜라 철학의 텍스트는 현대 독자들의 입장에서도 적잖이 까다롭다. 그러나 G. K. 체스터턴은 독자들에게 전혀 다른 토마스 아퀴나스를 그려낸다.

20세기 초 영국 문학사에서 손꼽히는 대가인 체스터턴은 아퀴나스의 사유를 통해 이렇게 우리에게 권유한다. 아니 반대로, 체스터턴의 펜을 빌려 아퀴나스가 권유하는 것이라고 해도 좋겠다. 일상의 평범한 감각을 믿으라는 것. 사람들의 상식에는 가치가 있다는 것. 무엇보다, 자신과 타인의 삶을 긍정하라는 것. 이런 우리 삶의 진실성이 토마스의 철학적 테마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철학이라기보다는 삶에 속하는 언어로 체스터턴은 풀어낸다.

이 책은 토마스 아퀴나스에 대한 철학 입문서도, 연대기적 전기도 아니다. 토마스적 사유로 일반 독자들을 초대하는 초대장에 가깝다. 평생 토마스를 연구한 에티엔 질송은 이 책을 두고 자신은 이런 책을 쓸 수 없었으리라 감탄했다. 학자의 정확함이 아니라 작가의 통찰로, 토마스란 대가의 심장에 곧장 닿는 작품이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함께 출간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짝을 이룬다. 체스터턴은 위기의 시대에 시간차를 두고 나타난 두 성인을 두고 “하나는 서재에서, 다른 하나는 거리에서” 같은 위대한 일을 했다고 썼다. 회의와 허무가 일상이 된 이 시대에, 이 두 권의 작품은 우리가 세상과 삶을 다시 어떻게 긍정할 수 있는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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