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는 아이들』은 실제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가지고 실험을 하여 그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논의에 머물지 않고 특정 도서를 도구로 깊이 있게 연구한 결과물이다. 아이들에게 선정 도서를 읽게 하고 그 책에 대해 개별 면담과 그룹 토론을 거친 후 자신들의 느낌을 다시 그림으로 그리게 하였으며 그 중 특별히 눈에 띄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2차 면담을 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그림책에서 특히 그림이 아이들의 이해력 증진과 문맥 사이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그림책의 그림은 단순히 책을 재미있게 하는 장식물이거나 아이들의 호감을 끌기 위한 재미만을 제공하지는 않으며 글을 통해 다 표현할 수 없는 2차적 의미와 반어적인 상황을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그림을 통해 보다 철학적이고 반어적인 내용을 쉽게 알아차렸으며 이로 인해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 이 실험의 결과로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글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거나 반어적인 표현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으며 올바른 교육과 어른들의 관심을 통해 보다 많이 발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