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름을 가리면, 나는 나를 뭐라고 소개할 수 있을까.”
퇴근하고 나면 몸은 녹초가 되고, 유튜브 쇼츠와 릴스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새벽입니다. 다음 날 뉴스에서는 서울 집값이 또 올랐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저자 제이로드는 이런 하루를 더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회사 밖에서 몰래 월급 버는 김대리 이야기』는 대기업에 다니면서 부업으로 월 순수익 1억 원을 달성한 저자의 경험담과 실전 매뉴얼을 한 권에 담은 책입니다. 2022년 블로그 광고 수익 500원에서 시작해 첫 99,000원짜리 상품, 월 2천만 원, 그리고 병원과 전문직 마케팅 대행까지 이어진 과정을 따라갑니다.
잘된 이야기만 있지는 않습니다. 지방 아파트 매수로 8천만 원, 코인으로 1억 5천만 원을 잃은 일, 지인의 제보로 회사 인사팀 조사를 받은 2주, 회사를 나온 뒤 오히려 불안했던 날들까지 숫자와 함께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PART Ⅱ에서는 마인드셋, 돈의 기초, 주제 정하기, 계정 키우기, 처음 파는 법, 대행, 시스템화, 직장인 리스크 관리, 떠날지 남을지 판단하는 기준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각 장 끝의 ‘오늘 해볼 것’과 체크리스트로 바로 실행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회사를 떠나라고 하지 않습니다. 회사에 남더라도 언제든 걸어 나갈 수 있는 두 번째 길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내일 출근길에 명함 속 회사 이름을 손으로 가려 보게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