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카드를 정리하고, 전시 해설문을 다듬고, 공문과 결과보고서를 쓰는 일. 뮤지엄 실무자의 하루는 이런 일들로 채워집니다. 이 책은 그 하루에 생성형 AI를 어떻게 들여놓을지, 그리고 무엇은 끝까지 사람이 쥐고 있어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30여 년간 박물관학을 연구하고 현장을 지켜본 저자가 소장품 관리, 조사연구, 전시와 해설, 교육, 관람객 서비스, 홍보, 운영과 행정, 보존과 시설까지 뮤지엄의 업무를 22개 장으로 나누어 짚었습니다. 각 장에는 실제 업무 상황에서 출발해 넣을 자료와 프롬프트, AI가 내놓은 결과물, 그 안에 숨은 잘못된 부분, 학예사의 수정, 최종 결과, 검증 체크리스트까지 여덟 단계를 끝까지 따라가는 실전 예제가 들어 있습니다. AI가 잘하는 일만이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틀리는지를 함께 보여줍니다.
학예 인력 한두 명이 모든 일을 맡는 소규모 기관을 특히 염두에 두었습니다. 90일 실행 계획과 혼자서도 검증할 수 있는 장치, 기관 유형별 조정 방법을 담았고, 저작권과 개인정보, AI기본법 등 지켜야 할 법제도 정리했습니다. 부록에는 업무별 프롬프트 모음과 도입 점검 체크리스트, 용어 해설을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