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 영원이 된 '나의 첫 개' 이야기
『개가 있어 다행이야』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섯 명의 작가가 ‘나의 첫 개’를 기억하며 써 내려간 앤솔러지 에세이다. 다섯 작가는 자신의 첫 개를 떠올리며 처음의 시간을 다시 거슬러 오른다. 누군가에게 첫 개는 세상을 처음 함께 걷는 친구였고, 누군가에게는 가장 소중한 가족이었으며,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의 한 시절을 온전히 나누었던 존재였다. 개는 그렇게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행복을 주고, 사랑을 가르치고, 기다림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때로는 이별의 의미를 남겼다. 이 책은 ‘나의 첫 개’라는 하나의 기억에서 출발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저마다 다르다. 처음 마주한 날의 설렘부터 함께 밥을 먹고 산책하고 잠드는 평범한 일상부터 아픈 시간을 견뎌 낸 시간과 마지막 순간들까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른다. ‘나의 첫 개’는 처음인 동시에 다신 없을 영원한 존재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