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옥정원 가든
글쓴이
정연철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6년 10월 3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정연철

틈틈이 읽고 가만히 바라보고 곰곰이 생각하고 씁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화 『주병국 주방장』, 『엄순대의 막중한 임무』, 『비교 마왕』, 『박찬두 체험』, 『느림보 챔피언 허달미』,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 동시집 『딱 하루만 더 아프고 싶다』, 『알아서 해가 떴습니다』, 『꽈배기 월드』, 『세상에 공짜는 있다』, 청소년 소설 『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청소년 시집 『송아리는 아리송』, 그림책 『꾀병 사용법』 등이 있습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학교를 그만두는 게 답일까, 아직도 헤매는 중.”
“인간은 지향이 있는 한 방황한다잖아. 실컷 해매.
숨 고르는 시간도 길 위에 있는 시간.”

“학교 안 다니고 싶어요.”
소설은 평온한 저녁 시간을 깨트리는 옥정원의 자퇴 선언으로 시작한다. 공부가 힘드니? 친구들이 괴롭혀? 학교 안 다니고 뭐 하게? 놀게? 돈 벌게?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심사숙고해야지. 질문과 걱정이 쏟아지지만 그 어떤 말도 지금 옥정원의 마음을 제대로 짚어 내지는 못한다. 다소 충동적으로 그러나 용기 내어 꺼낸 말은 여덟 살 터울 동생의 갑작스러운 기침에 묻혀 버린다.

옥정원에게는 어느 순간부터 움트기 시작한 기쁨의 세계가 있다. 도서관에서 480번대 식물 서가를 기웃거릴 때, 버려진 화분을 데려와 돌볼 때, 흙을 만지고 난 뒤 땀을 씻어 낼 때. 하루를 마무리하고 그날 본 식물들의 소회를 블로그에 기록할 때, 옥상 정원을 스케치할 때. 이런 것들이 옥정원의 마음을 뛰게 하는 것들. 반면 빈칸 하나 없는 시간표와 모두를 하나의 규격화된 틀에 가둬 놓는 학교는 옥정원에게 어떤 의미도 되어 주지 못한다. 스스로의 쓸모를 의심하며 부유하는 공간일 뿐. 하지만 식물들로 둘러싸인 곳에서라면 다르다. 광합성을 하듯 햇빛은 근육을 뚫고 들어와 튼튼한 심장을 만들어 내고 흐릿하게나마 꿈이 꿈틀거리는 느낌에 사로잡힌다. 그렇다면 다른 길을 걸어 봐도 되지 않을까?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