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의《권두언》은 본지 이동순 자문위원이 「실천의 문학, 문학의 실천」을 주 제목으로 ‘2025년 봄, 문학의 자리에서’를 부제로 현재 한국 문학의 자리를 논하고 있다. ‘문학은 여전히 실천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 실천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외면당한 현실을 끝까지 붙잡는 일이며, 경계 바깥에 서 있는 존재들의 말을 끝내 놓치지 않는 일이다. 고통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 동참하는 언어, 곁에 머무르는 문장, 그리고 말하지 않음으로 말하는 윤리. 그것이 실천의 문학이 지녀야 할 깊이일 것이다.’고 설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