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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의 발명
글쓴이
정수진 저
출판사
부도지
출판일
2026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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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수진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작업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1995년 시카고 미술대학(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사루비아다방 개인전 「뇌해」 이후 아라리오 갤러리(서울·뉴욕), 두산갤러리, 갤러리 스케이프, 이유진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2014년 「다차원 존재의 출현」, 2018년 「다차원 생물 ? 의미의 구조」, 2021년 「전지적 작가 시점이 존재하는 형상계」, 2025년 「부도위도」 등을 통해 그림 속 형상을 의식 세계의 생물로 다루는 작업을 이어 왔다.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모색 2000」, 파리 에스파스 루이비통 「METAMORPHOSES Korean Trajectories」, 일민미술관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북서울시립미술관 「떨어지는 눈」 등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상하이 롱 뮤지엄 등에 소장되어 있다.
20년 넘게 부도 이론을 연구해 왔으며, 2014년 이 이론을 다룬 첫 책을 냈다.

책 소개

분야예술
화가 정수진, 그림 속 형상으로 의식을 읽는 이론서 『형상의 발명』 출간

20년 넘게 다듬어 온 부도 이론을 하나의 체계로 정리

화가 정수진이 그림과 의식의 관계를 다룬 이론서 『형상의 발명』(부도지)을 펴냈다. 저자는 그림 속 형상을 '보이는 의식'으로 보고, 형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의식의 움직임을 읽어 내는 체계인 부도 이론(符圖理論)을 20년 넘게 연구해 왔다. 부도(符圖)는 기호와 그림을 뜻한다. 2014년 첫 책에서 이론의 윤곽을 보인 저자는 그 뒤 이어 온 연구를 이 책에 하나로 묶었다.

그림 속 형상은 무엇을 보여 주는가. 이 책은 형상을 '보이는 의식'으로 보고, 그림을 통해 보이지 않는 의식의 움직임을 읽어 내는 방법을 제시한다.

1부 「부도지」는 그림이 무엇을 대상으로 삼는지 묻는 데서 시작한다. 예술은 집단 정체성을 설명하는 맥락은 갖추었지만, 작가 개인의 고유성을 설명할 맥락은 갖추지 못했다. 저자는 이 문제를 의식 세계의 가치와 정신적 영토의 문제로 넓히고, 서사 중심의 사유에서 형상 중심의 사유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2부 「부도 이론」은 이론의 바탕을 세운다. 저자는 의식을 공(空)과의 관계에서 정의하고, 공을 인식한 의식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특성을 정리한다. 이어서 그림의 평면과 의식이 개념적으로 서로 통한다는 점, 색채와 형태가 개념적 질료라는 점을 밝힌다.3부 「부도 이론의 전개」는 이 의식 구조에서 부도 코드를 도출한다. 반(反)·불(不)·비(?)의 세 단계를 따라 색형 차원, 형상 차원, 여백 차원으로 나아가며 형상소를 분류하고, 형상들이 서로 맺는 관계와 연산을 구조화한다. 4부 「새로운 사실주의」에서 저자는 실재를 이미 주어진 것이 아니라 가능태로 보고, 부도 코드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실주의를 제안한다. 추론과 연산을 통해 기존의 의식 구조를 흔들고 다시 배치하는 '부정의 언어'를 다루고, 기본모드 네트워크(DMN)와 예측처리 등 뇌과학 연구와 이론이 닿는 지점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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