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교육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의 교육체제를 빌려와야 한단 말인가?” 그 교육선진국 가운데 하나라는 덴마크교육의 ‘디귿’만 나와도 몸서리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몸서리를 안고 우리 교사 한 무리가 덴마크교육 현장으로 떠났답니다. 굳이? 그 ‘굳이’에는 덴마크 교육 현장을 통해 우리 교육을 비추는 거울로 삼자는 의지가 물씬, 배어 있었어요. 『덴마크 교육이 묻고 우리 교육이 답하다』는 미래학교자치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25명의 교사와 학부모가 덴마크의 다양한 교육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돌아와 나누는 성찰과 질문의 기록입니다. 성찰과 질문의 바탕에 오늘 여기 우리의 교육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교육과정을 바꾸며, 평가 제도를 달라지게 하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지치고 교사는 불안해합니다. 이 책은 한국 교육의 고질적 병폐가 ‘제도의 부재’가 아닌 ‘신뢰의 결여’에서 온 것이 아니냐는 절실한 고뇌에서 출발합니다.
덴마크의 제도를 그대로 이식하거나 모방하려는 책이 아닙니다. 덴마크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 교육의 당연함을 낯설게 바라보고, 교실과 학교 현장에서 놓치고 있던 신뢰·자율·책임·민주주의의 의미를 우리 땅에 맞춰 다시 묻고 답하는 깊이 있는 대화의 장을 선사합니다.
정답이 아닌 '질문'을 가져오는 여행
단순한 해외 교육 탐방기나 제도의 무분별한 소비가 아닌, 타자를 통해 자신을 비판적으로 되돌아보는 '거울로서의 교육 탐색'을 제시합니다.
현장을 지키는 교사와 학부모의 생생한 목소리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서로 다른 자리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25명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실전적·생활 밀착형 성찰을 담았습니다.
덴마크 교육의 뿌리부터 삶을 위한 교육까지
그룬트비(Grundtvig) 사상의 뿌리(바르토브)부터 공립 초·고교, 프리스콜레(자유학교), 에프터스콜레, 폴케호이스콜레(시민대학)까지 '삶을 위한 교육'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냈습니다.
민주주의와 교실의 연결
"네 생각을 말해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가 문화가 되는 교실. 경쟁과 입시에 쫓기는 우리 사회에 안전한 배움터이자 최초의 민주주의 공간으로서의 교실을 다룹니다.
저자들이 찾고자 한 것은 덴마크 교육이라는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의 교육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통해 한국 교육을 새롭게 바라보고, 우리 교육의 미래를 스스로 그려 보고자 했습니다. 이 책은 그 여정에서 발견한 질문과 깨달음, 그리고 더 나은 교육을 향한 교사들의 성찰과 실천적 제안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