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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시대 1
글쓴이
1980s.K 저
출판사
북루덴스
출판일
2026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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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1980s.K

12월 그날.
여의도에 있었다.
저녁 약속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핸드폰에 집중했다.
대리 콜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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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눈을 천천히 뜨며, 말했다.
“난 비겁함에 대해 꼭 말하고 싶었어.”
“병원 데려다 드릴게요. 제가 그까지는 할게요.”
그러는 사이 시민들 중 한 사람이 차를 세웠다.
그들의 도움으로 겨우 그녀를 차에 태웠는데, 차는 거의
움직이질 못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의사당으로 뛰어가고 있었고,
하늘 위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소리가 나고 있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폭력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간, 평범했던 청춘들의 선택이 시작된다.”
“너는 어느 쪽에 설 것인가?”

1979년 10월, 부산.
평범한 고등학생 정민, 진호, 철수는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부마항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미래를 꿈꾸던 세 청년에게 거리의 시위와 경찰의 폭력은 더 이상 자신들과 무관한 세상의 일이 아니다.
부용극장에서 경찰과 폭력배들에 맞서 싸우던 정민은 부상을 당하고, 그 사건을 계기로 잔혹한 형사 최형사와 얽히면서 세 친구의 운명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진호와 철수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부산 송도의 은신처로 숨어든다. 그곳에서 대학생 민규와 현수, 영운을 만나면서 두 청년은 자신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저항의 세계로 들어선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 실종 사건을 추적하고, 납치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며, 경찰의 감시망을 피해 도피와 저항을 이어 간다. 처음에는 살아남기 위해 몸을 숨겼던 두 청년은 점차 자신들보다 더 위험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는 법을 배워 간다.

철수와 진호와 달리 정민은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국가 권력을 등에 업은 최형사는 폭력과 협박으로 정민을 굴복시키고, 그를 자신의 정보원으로 이용하려 한다. 최형사는 법과 질서를 지킨다는 명분 아래 사람을 감시하고, 납치하고, 폭행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에게 청년들의 우정과 신념은 보호해야 할 가치가 아니라 무너뜨려야 할 대상이다. 최형사는 국가 폭력이 한 개인의 삶에 어떻게 침투하고, 공포를 통해 인간을 지배하는지를 보여 주는 인물이다.

1979년 10월 부산, 세 청년의 운명을 바꾼 그날
오직 살아남기 위해 숨죽여 굴복한 정민과 저항을 선택한 친구들

『폭력시대』는 부마항쟁에서 1980년 서울의 봄과 서울역 회군까지,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던져진 평범한 청년들의 우정과 배신, 두려움과 저항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국가 폭력의 잔혹함을 고발하는 동시에, 그 폭력 앞에서 무너진 인간이 어떻게 다시 자신의 의지를 회복하고 새로운 선택을 시작하는지를 추적한다.
살아남기 위해 프락치 활동을 선택한 정민!
그는 최형사에 저항할 수 있는가.
폭력 앞에서 굴복했던 정민은 뒤늦게라도 자신의 비겁함을 넘어설 수 있는가.
그리고 인간을 굴복시키려는 국가 권력 앞에서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1979년 부산, 폭력의 시대가 평범한 청춘들에게 물었다.
“너는 어느 쪽에 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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