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에 처음 사람이 들어온 것은 언제일까. 오늘날 많은 학자들은 마지막 빙하기, 지금으로부터 적어도 만오천 년이나 이만 년 전쯤에 사람들이 시베리아에서 아메리카로 건너갔다고 본다. 그때는 바닷물이 지금보다 훨씬 낮아서,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사이의 베링 해협이 '베링기아'라 불리는 넓은 땅으로 이어져 있었다. 사람들은 매머드와 순록을 쫓아 그 땅을 건너갔다. 그 뒤 빙하가 녹아 바다가 차오르자, 두 대륙은 다시 갈라졌다. 그들이 언제, 어떤 길로, 몇 번에 걸쳐 건너갔는지에 대해서는 지금도 새로운 발견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