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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략 : 망설임으로 잃어버린 시간은 어떻게도 되살릴 수 없다
글쓴이
장비 저
출판사
트라이어드
출판일
2026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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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비

장비는 후한 말의 무장이다. 탁군 사람으로, 태어난 해는 전하지 않는다. 젊어서 관우와 함께 유비를 따랐고 몇 살 위인 관우를 형으로 섬겼다. 정사는 세 사람이 한 침상에서 자며 형제처럼 지냈다고 적었다. 196년 하비를 지키다 조표와 다투는 사이 여포에게 성을 잃었고, 199년 조조에게서 중랑장을 받았다. 208년 당양 장판에서 기병 스무 명으로 다리를 끊고 조조의 추격군을 멈춰 세웠다. 214년 강을 거슬러 올라 파군을 평정하며 적장 엄안을 사로잡았다가 그 기개를 보고 풀어 주었고, 215년 탕거에서 오십여 일을 대치한 끝에 좁은 산길에서 위나라 장수 장합을 깨뜨렸다. 219년 우장군, 221년 거기장군이 되었다. 그해 6월 오나라 정벌을 앞두고 낭중에서 부하 장달과 범강에게 살해되었다. 시호는 환후이며, 두 딸이 모두 후주 유선의 황후가 되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장판에서 그는 한순간도 망설이지 않았기에 살았다.”

208년, 조조의 기병 오천이 당양 장판에서 유비를 따라잡았습니다. 유비는 처자를 버리고 달아나며 장비에게 기병 스무 명으로 뒤를 막게 했습니다. 장비는 다리를 끊고 물을 등진 채 창을 비껴 들고 자기 이름을 외쳤습니다. 정사는 그 뒤의 일을 단 한 줄로 적었습니다. “적은 아무도 감히 다가오지 못했다.”

『망설임으로 잃어버린 시간은 어떻게도 되살릴 수 없다』는 『삼국지략』 시리즈 아홉 번째 권으로, 소설 『삼국지연의』가 덧입힌 고리눈과 장팔사모, 술버릇을 걷어 내고 진수의 정사와 배송지의 주석으로 인간 장비를 따라가는 책입니다. 독우를 매질한 사람은 사실 유비였고, 장비는 오십여 일을 버틴 끝에 좁은 산길을 고를 줄 아는 장수였으며, 항복하지 않는 적장 엄안을 빈객으로 삼은 사람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한 사람 안에 있는 두 얼굴입니다. 장비는 퇴로를 끊고 먼저 움직여 판을 바꾸었지만, 자기 안에서 끓는 것은 끝내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날마다 병사를 매질하지 말라는 형 유비의 거듭된 경고를 듣지 않았고, 출발을 앞둔 낭중에서 자기 장막 아래의 장수 두 사람에게 살해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두 얼굴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꼭 맞는 거울로 읽습니다.

이 책은 계획표만 고치다 시간을 흘려보내는 사람에게는 장판의 다리 위에 선 장비를, 이미 힘을 쥐고 달리는 사람에게는 낭중의 장막 안에서 쓰러진 장비를 보여 줍니다. 완벽한 계획이라는 달콤한 환상, 남의 잣대, 퇴로가 끊긴 자리에서 내는 기세, 조건이 갖춰지기를 기다리는 습관, 내 안에서 끓는 분노까지 다섯 개의 장에 걸쳐 일터의 장면과 나란히 놓고 풉니다. 각 꼭지는 오늘 바로 해 볼 수 있는 작은 행동으로 끝납니다.

당신은 지금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해야 할 일을 앞에 두고 조건이 갖춰지기를 기다리는 중일 수도 있고, 앞으로 내달리느라 곁에 선 사람의 표정을 살피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천팔백 년 전 한 사내의 속도와 맹점이 당신의 하루에서 무언가를 비추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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