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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시 2027
글쓴이
김시덕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26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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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시덕

도시문헌학자이자 도시 답사가.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학부와 석사 과정을 거쳐, 일본의 국립 문헌학 연구소인 국문학연구 자료관(총합연구대학원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교수를 역임했다. 2021년 제70회 서울특별시 문화상(학술 부문)을 수상했다.
2025년부터 출간되고 있는 〈한국 도시〉에서는 매년 변화하는 국제정세, 정치, 경제, 문화 등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한국 도시들의 경제지형학적 미래를 예측한다. 또한 주류의 역사가 아닌 서민들의 삶에 초점을 맞춰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한국 도시 아카이브〉 시리즈도 『서울 선언』(2018 세종도서 선정), 『갈등 도시』(2020 세종도서 선정), 『대서울의 길』, 『한국 문명의 최전선』으로 언론과 대중에 큰 주목을 받았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중부권 메가시티 사용 설명서』를 펴내며 이어지고 있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일본의 대외 전쟁』, 『전쟁의 문헌학』, 『일본인 이야기 1, 2』,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1, 2』, 『철거되는 기억』, 『한국 도시의 미래』, 『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경제 경영
〈선거 없는 태풍의 눈〉 속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것들
부동산 투자자에게 2027년이 특별한 이유

지난 몇 년간 한국의 부동산 이슈는 선거 일정에 맞춰 등락했다. 2024년 총선부터 2025년 대선, 2026년 지방선거까지 잇달아 치러지는 동안 철도 연장과 신공항, 대규모 산업단지 같은 약속이 전국을 덮었고, 상당수는 분양 광고의 문구가 되었다. 하지만 공언은 좀처럼 지켜지지 않는다. 지방선거로 시장이 바뀐 대전에서는 트램 개통 목표가 2030년 하반기로 밀렸고, 인천에서는 신임 시장이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이 최대 3년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6년 6월 끊긴 남북 구간을 잇겠다던 GTX-A는 공사 현장의 철근 누락이 드러나면서 개통 시점조차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이 책의 1부는 이런 공약과 현실의 괴리를 공들여 추적하며, 목표 연도가 2028년 총선이나 2030년 대선에 맞춰 잡힌 사업일수록 한 번 더 의심해 봐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시덕 박사가 정치권의 공약을 들여다보는 기준은 명쾌하다. 정책보다는 산업을, 호재보다는 입지를 따라가는 것이다. 2025년 10월 정부가 토허제 구역을 넓히면서 기흥과 동탄을 대상에서 뺐을 때, 김시덕 박사는 반도체 공장의 핵심 배후지가 제외된 결정을 납득하지 못했고 이후에도 여러 매체에서 동탄 이야기를 이어 갔다. 그리고 8개월 뒤 두 곳은 결국 규제 지역이 되었다. 토허제가 가격을 잠시 누를 수는 있어도 결국 그 지역의 미래 가치는 산업이 결정한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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