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사이버 활동을 개별 해킹 사건의 연대기가 아니라 국가전략을 수행하는 하나의 생태계로 해석한다.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평가되는 여러 위협 행위자, 금융·암호화폐 탈취, 군사·외교 정보수집, 파괴적 공격, 해외 IT 노동자와 자금세탁망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북한이 사이버 공간에서 정보와 외화를 동시에 획득하는 방식을 추적한다. 단, 라자루스·APT38·김수키·안다리엘 등의 명칭과 조직 경계는 각국 정부 및 보안업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공개적으로 확인된 사실과 분석기관의 평가를 구분해 서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