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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내 마음의 알리바이
글쓴이
정광일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26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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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CEO/비즈니스맨
나를 가장 오래 속인 사람은, 누구보다 나를 잘 안다고 믿었던 나였다.
행복해지고 싶다면서 마음이 불편해지는 선택을 반복한다.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서 누군가의 실망이 두려워 내 뜻을 접는다.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연봉 앞에서는 자신을 작게 만든다.
괜찮다고 웃어 놓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밤이면 서운함을 삼킨다.
이 책은 입으로 믿는 것과 삶으로 믿는 것 사이에서 시작되는 마음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는 자신에게 거짓말하는 사람을 멀리하면서도, 자신을 속이는 문장에는 쉽게 기대어 살아간다.
어쩔 수 없었다는 설명으로 선택의 책임을 덜어 낸다.
원래 이런 사람이라는 말로 아직 확인하지 않은 가능성을 닫는다.
다 너 잘되라고 했다는 말 뒤에 내 불안과 기대를 숨긴다.
그 문장들은 마음의 진통제처럼 당장의 불편을 덜어 주지만, 오래된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는 가려 버리기도 한다.
익숙한 설명을 조금 걷어 내면, 바꾸고 싶었지만 손대지 못했던 삶의 자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착한 사람으로 남으려다 나에게 나쁜 사람이 된 순간을 돌아본다.
칭찬이 끝나기도 전에 새로운 증명을 준비하는 마음을 들여다본다.
솔직한 관계를 바라면서 듣기 좋은 말만 기다렸던 사랑의 이중장부를 펼친다.
성공하면 쉬겠다는 약속 뒤에 붙은 끝없는 조건을 살핀다.
내 실수에는 사연을 붙이고 남의 실수에는 성격이라는 이름표를 달았던 움직이는 잣대도 마주한다.
평범한 일상의 장면을 따라가다 보면, 서로 다른 문제처럼 보였던 고민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과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이 권하는 정직함은 숨은 이기심을 찾아 자신을 몰아붙이는 태도와 거리가 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자유롭고 싶은 마음은 한 사람 안에 함께 존재할 수 있다.
안정을 선택하면서 다른 사람의 도전을 부러워할 수도 있다.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내가 준 상처에도 책임질 수 있다.
모순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그 안에서 내가 지키려던 것을 알아보는 일이 필요하다.
마음을 이해하되 행동의 책임을 흐리지 않는 시선이 나를 바꾸는 구체적인 출발점이 된다.

시선은 마음속 설명을 지나 시간표와 카드 명세서, 거절하지 못한 부탁과 계속 미뤄진 약속으로 이어진다.
무엇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는지보다 어디에 시간과 돈과 주의를 썼는지 살핀다.
물려받은 기준과 직접 고른 가치를 구별한다.
모두 소중한 순간에도 무엇을 먼저 지킬지 정한다.
선택이 주는 좋은 점과 함께 그 선택 때문에 감당해야 할 대가까지 바라본다.
그 과정에서 내 기준은 멋진 자기소개를 넘어, 흔들리는 날에도 돌아와 확인할 수 있는 생활의 약속이 된다.

늘 잘하고 있는데도 마음이 지친 사람에게는 자신을 재촉해 온 조건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
관계를 지키느라 자신을 뒤로 미룬 사람에게는 배려와 자기 포기를 구별할 말이 필요하다.
충분히 준비한 뒤 시작하겠다고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두려움의 허락 없이도 내디딜 수 있는 작은 걸음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런 순간마다 자신을 비난하거나 변호하는 일을 잠시 멈추고, 실제 마음과 선택을 읽도록 이끈다.
행복은 나를 완전히 이긴 뒤 받는 보상보다,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진 나와 살아갈 방법을 마련하는 일에 가깝다.
나를 속이지 않는 만큼 삶은 가벼워지고, 그 자리에 내 선택을 스스로 지지하는 힘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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