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매일 작은 실수를 하며 자랍니다.
성현이도 그랬습니다.
수학 문제를 빨리 끝내고 싶어서 답지만 보고 답을 적고,
AI에게 물어본 답을 생각 없이 옮겨 적고,
먹기 싫은 양배추찜을 몰래 버리려다 화장실 변기까지 막히게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다른 실수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성현은 세 가지 일을 겪으며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빨리 끝내고 싶어서 제대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이 이야기는 실수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수했을 때 숨기지 않고 인정하는 것,
모르는 것은 도움을 받되 스스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리고 눈앞의 일을 조금 천천히 생각해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정답을 맞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답을 어떻게 찾아갔는지는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성현이의 이야기를 보며 자신의 작은 실수를 떠올리고,
“나도 다음에는 한 번 더 생각해 봐야겠다.”
하고 웃으며 책장을 덮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