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돈 걱정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까.
아끼며 지내다가도 누군가의 소식에 마음이 흔들리고, 통장 잔고를 확인한 뒤에는 지나온 노력까지 초라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돈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얼마가 있어야 마음이 편해질지는 쉽게 답하기 어렵다.
《돈은 왜 나를 지나쳐 가는가》는 저축과 소비, 비교와 불안, 일과 관계를 통해 돈이 우리 삶에 남기는 흔적을 돌아보는 경제·인생 에세이다. 돈을 쓰고 모으는 선택 속에 어떤 마음이 숨어 있는지, 우리가 바라는 여유는 어떤 모습인지 차분하게 묻는다.
오늘의 즐거움을 위해 쓰는 돈과 내일을 지키기 위해 남기는 돈 사이에서, 우리는 매일 자신만의 답을 찾아간다. 그 과정에는 후회도 있고,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사정도 있다. 이 책은 그 마음을 다그치지 않으며 자신의 형편과 속도에 맞는 기준을 세우도록 돕는다.
성실하게 살아온 당신의 노력이 통장 속 숫자만으로 평가되지 않기를. 돈을 돌보는 일이 자신의 삶을 더 다정하게 돌보는 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