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오기 전에 전해야 할 낙엽 편지가 한가득! 그런데 이름이 없는 낙엽이 한 장 섞여 있어요.
숲에서는 가을마다 낙엽이 편지가 돼요. 낙엽에 마음을 적기만 하면 되거든요. 하지만 첫눈이 내리면 낙엽은 모조리 눈 밑에 묻혀 버려요.
다람쥐 우체부 밤톨이는 첫눈이 오기 전에 숲 구석구석에 편지를 전해야 해요. 그런데 가방 속에 받는 사람 이름이 없는 낙엽이 한 장 섞여 있어요.
솔방울이에게 물어보고, 푸근이에게도 물어보고, 새침한 도도에게도 내밀어 보지만 아무도 "내 거야"라고 하지 않아요.
하늘의 구름은 점점 짙어지고, 밤톨이의 발걸음은 점점 빨라져요.
이 낙엽 편지는 누구에게 가는 걸까요? 낙엽을 뒤집어 보면 깜짝 놀랄 일이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