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타 꼴찌가 나흘 만에 62타를 쳤다. 바뀐 것은 클럽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파크골프 구력 3년. 실력은 첫해와 다르지 않아 스스로 ‘유급 3학년’이라 불렀습니다. 동네 동전치기에서는 늘 꼴찌였고, 2026년 10월 2일 강동구청장배 대회에서는 81타를 쳤습니다. 그런데 나흘 뒤 같은 사람이 2급 지도자 자격검정 실기에서 62타를 치고 합격했습니다.
반세기 동안 발전소 구조물을 설계하고 진단해 온 토목구조기술사가 자기 스코어카드를 구조물 진단하듯 해부했습니다. 그렇게 찾아낸 원인과 처방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규칙과 매너, 그립·어드레스·스윙·퍼팅을 대한파크골프협회 표준교재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동작은 자세한 삽화로 한눈에 보여 줍니다.
마음근력 파크골프: 연습장에서 잘 치던 공이 대회에서 무너지는 까닭을 다룹니다. 마음챙김 명상 20가지, 한 샷의 마음근력 사이클 7단계, 위기 3초 복구법을 담았습니다.
꼴찌의 반란: 81타 스코어카드 진단, 연습과 시합의 격차를 줄이는 다섯 가지 대책, 60타 설계도, 대회 D-11 작전을 실었습니다.
지도자로 서기: 2급 지도자 필기·실기 준비법과 시니어를 가르칠 때의 자세, 안전 수칙을 담았습니다.
풍류 여행 파크골프: 노는 것이 나를 키운다는 ‘오티움’의 눈으로 파크골프 여행을 설계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예순 넘어 파크골프에 입문했지만 실력이 제자리인 분, 대회만 나가면 손이 떨리는 분, 지도자를 꿈꾸는 분께 권합니다. 글보다 그림으로 먼저 이해할 수 있도록 글자는 크게, 삽화는 넉넉하게 실었습니다.
크게 지혜로운 사람은 겉보기에 어수룩해 보인다. 꼴찌여도 괜찮다. 그래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