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저는 정말 알고 있는 걸까요?”
해솔이의 물음에 선생님은 곧바로 답하지 않는다. “그 이야기를 해 줄게.” 그리고 2,400년 전 아테네 광장을 맨발로 걸으며 사람들에게 묻던 한 노인의 이야기를 꺼낸다.
『우물에 빠진 철학자』는 서른여덟 해 동안 교실에서 학생들을 만난 선생님이 들려주는 서양 철학 이야기다. 별을 보며 걷다 우물에 빠진 탈레스처럼, 철학자들은 남들이 당연하게 여긴 것을 끝까지 물었던 사람들이다. 이 책은 프로타고라스에서 듀이까지 스물세 명의 철학자를 태어난 순서대로 만나며, 그들이 평생 붙든 질문을 오늘 청소년의 고민과 잇는다.
장마다 해솔이가 들고 오는 질문은 AI가 만든 가짜 사진, 알고리즘, 진로, 친구 관계, 반 규칙처럼 지금 우리 곁에서 왔다. 선생님은 그 질문을 먼저 붙들고 살았던 철학자의 삶을 들려주고, 어려운 개념은 누구나 겪어 본 쉬운 예로 풀어 준다. 장 끝에는 논술 · 토론 · 탐구 문제와 핵심 철학, 철학자가 평생 붙든 질문과 한 줄 요약을 담아 수업과 수행평가에도 바로 쓸 수 있다.
AI는 답을 주고, 철학은 질문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