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만 원 차이인 줄 알았습니다. 견적서 한 장 받기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겨우 받아 든 종이에는 '일체'와 '식'이 이어지고, '부가세 별도' 한 줄 때문에 283만 원인 줄 알았던 차이가 400만 원 가까이 됩니다. 저자가 지금까지 본 견적서는 공개된 것까지 400장이 넘습니다. 그중 아파트 전체 리모델링 견적서 21장, 항목 2,065줄을 한 줄씩 세어 보니 단가는 거의 같았는데 평당 금액은 2.59배 벌어졌습니다. 차이는 단가가 아니라 무엇이 적혀 있고 무엇이 빠졌는가에 있었습니다. 견적을 받기 전에 정할 것, 견적서를 받은 날 30분 동안 볼 것, 업체에 그대로 보낼 수 있는 질문, 자재를 직접 살 때와 시공팀을 찾을 때, 하자가 났을 때 처음 할 일, 그리고 실제 현장 네 곳의 일지와 사진을 담았습니다. 어느 업체가 나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얼마가 남는다고 약속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손에 든 견적서를 직접 읽게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