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흔한 ‘달리기 예찬 도서’가 아니다.
흔들릴 수밖에 없는 삶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자세에 관한 이야기다.”
_장강명(소설가, 『먼저 온 미래』 저자)
★《커커스 리뷰》 선정 2025년 올해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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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틀랜틱》 CEO 니컬러스 톰프슨이 오늘도 달리는 이유
달리기라는 가장 단순한 스포츠를 통해 삶의 복잡하고 아름다운 진실을 드러내는 책 『브라보, 나의 달리기』가 윌북에서 출간되었다. 잡지 《뉴요커》 온라인판, 《와이어드》 편집장을 거쳐 《디 애틀랜틱》의 CEO로 일하고 있는 니컬러스 톰프슨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축으로 달리기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이야기한다.
톰프슨에게 아버지는 처음 러닝의 매력을 알려준 사람이자 나이가 들수록 삶은 내리막길에 들어설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을 안긴 존재이다. 저자는 마흔 살에 돌연 커밍아웃을 하고 가족을 떠난 뒤 서서히 무너져가는 아버지를 보며 나이 듦에 대한 공포를 느끼지만, 길 위를 달리며 익힌 자기 확신으로 그것을 극복해나간다. 아버지와 닮기 위해 시작한 달리기를 통해 아버지와 다른 삶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은 고통과 상실, 회복과 사랑에 대한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책에는 여성으로는 처음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 보비 깁,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 뉴욕 최고의 러닝 코치가 된 토니 루이스, 파킨슨병에 걸렸음에도 여전히 달리는 마이클 웨스트팔처럼 저자가 직접 만난 러너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보통의 러너들이 들려주는 사연을 따라 읽다 보면, 당장 신발 끈을 묶고 길 위로 나서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