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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시대의 가장 완벽한 희생양일 뿐이다
글쓴이
오토 폰 비스마르크 저
출판사
프라임북스
출판일
2026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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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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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폰 비스마르크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1815년 프로이센 쇤하우젠의 대지주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1847년 연합 주의회 의원이 되며 정치에 발을 들였고, 그 뒤 외교관으로 일했다. 1862년 9월 군비 예산을 두고 의회와 맞서 퇴위까지 생각하던 국왕 빌헬름 1세의 부름을 받아 프로이센 수상이 되었다. 덴마크, 오스트리아, 프랑스와 차례로 싸웠고, 1871년 1월 18일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서 독일 제국을 선포했다. 통일 뒤에는 삼제협약과 재보장 조약으로 유럽의 동맹 판을 짰고, 1878년 베를린 회의를 중재했다. 1883년부터 질병보험과 산재보험, 폐질 및 노령보험을 차례로 도입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회보험을 만들었다. 1890년 젊은 황제 빌헬름 2세와 부딪쳐 물러났고, 1898년 7월 30일 세상을 떠나 프리드리히스루의 영묘에 묻혔다.

책 소개

분야인문
“시대의 큰 문제는 연설과 다수결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것이 1848년과 1849년의 큰 실수였다. 철과 피로 결정된다.”

왜 우리는 옳은 말을 하고도 늘 지는 쪽에 서게 될까요? 1849년 봄, 프랑크푸르트에 모인 독일 대표들은 1년 가까운 토론 끝에 제국헌법을 공포하고 프로이센 국왕에게 황제의 왕관을 바쳤습니다. 국왕은 이를 거부했고, 밤을 새워 다듬은 조문은 종잇조각이 되었습니다. 정의는 충분했고 힘은 없었습니다.

13년 뒤 프로이센 수상이 된 비스마르크는 그 실패를 ‘1848년과 1849년의 큰 실수’라 불렀습니다. 옳은 말을 하는 능력과 그 말을 현실로 바꾸는 능력은 전혀 다른 근육이고, 그는 뒤의 근육을 누구보다 냉정하게 단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연설 대신 군대와 동맹을 쌓았고, 이긴 뒤에는 어디서 멈출지까지 계산했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시대의 가장 완벽한 희생양일 뿐이다』는 ‘리더의 서재’ 네 번째 권으로, 비스마르크의 결단 장면 스물다섯 개를 오늘 우리의 회의실과 나란히 놓고 읽는 인문 교양서입니다. 힘, 관계, 감정, 멈춤, 행동의 다섯 장에 걸쳐 그가 어떤 순서로 힘을 모으고 어디서 감정을 눌렀는지, 그 결단의 구조를 따라갑니다.

이 책은 그를 영웅으로 세우지 않습니다. 의회 승인 없이 4년간 예산을 집행하고, 전보를 잘라 전쟁을 끌어내고, 사회주의자를 탄압한 사실도 지우지 않습니다. 그가 해낸 것과 끝내 해내지 못한 것을 함께 보여 주며, 그 구조가 어디서 무너지는지도 살핍니다.

책을 읽다 보면 지난 한 달 동안 가장 열을 올려 주장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그 주장을 관철할 수단은 몇 개나 쥐고 있는지 스스로 묻게 됩니다. 옳다고 믿는 것을 말하는 삶과 그것을 실현할 수단을 갖추는 삶, 그 사이의 간극이 이 책이 다루는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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