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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신전
글쓴이
정인 저
출판사
생각정원
출판일
2015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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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인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고교시절, 반독재 시위를 주도하다가 구속 및 제적을 당했으며,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에 입학했다. 1979년 군사법정에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80년에는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다시 제적을 당하였고, 이후 공장에 들어가 노동자의 길을 걸었다. 1987년 [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을 창건했고, 지하신문 [노동자의 길]을 발간했다. 1998년 뒤늦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011년에는 전남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소크라테스의 재판 연구: 아테네 제국주의에 대항한 영혼의 투쟁]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랑하라』는 오만에 빠진 제국 아테네를 향해 한 철학자가 던지는 질문을 탐구한다. 인간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어떻게 절제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가? 왜 지혜를 추구해야 하는가? 소크라테스는 삶의 본질적 가치를 캐물으며 타락한 아테네인들의 삶을 구원하고자 싸웠다. 죽음 앞에서도 아테네인들의 제국주의적 오만을 온몸으로 거부했던 소크라테스. 2,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의 철학적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저자는 현재 광주의 ‘다산학원’에서 제자들과 함께 고전을 공부하고 있으며, ‘고전을 공부하는 교사들의 모임’과 ‘철학하는 엄마들’을 이끌고 있다. 저서로 『레즈』(2003), 『철학 콘서트』(2006), 『젊은이여, 거기 오래 남아 있거라』(2007),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2009), 『철학하라』(2011)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플라톤은 왜 호메로스를 공격했는가?
- 삶과 죽음, 영혼과 신을 둘러싼 플라톤과 호메로스의 대결


《철학의 신전》의 저자 황광우는 21세기를 ‘동아시아가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로 예견한다. 이러한 시대에 ‘괜찮은’ 세계시민이 되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서양 정신’을 아는 일이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만 알아서는 서양 정신을 알 수 없고 이들의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기독교만 알아서도 서양 정신을 알 수 없다. 서양의 정신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호메로스를 알아야 한다.

황광우는 먼저 《국가》를 중심으로 하여 플라톤이 자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몸부림쳤음을 추적한다. 그리고 플라톤이 극복하고자 한 바로 그 시대의 정신을 만든 이가 호메로스였음을 밝힌다. 호메로스는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신들의 모습을 그렸으며, 고대 그리스인들은 호메로스가 그린 신과 영웅의 모습을 본받으려 했다. 반면 플라톤은 현세에 충실한 고대 그리스인의 삶이 바르지 못하다 보고 우리는 영원히 남게 될 영혼에 복무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플라톤과 호메로스의 이러한 불화로부터 철학이 시작된다. 황광우는 이 투쟁의 장을 ‘철학의 신전’이라 이름 붙였다. 이 신전에서 벌어지는 대결은 시와 철학의 불화라는 꼴로 표출되었으며 그것은 기실 ‘삶과 죽음, 저승과 영혼, 인간과 신’을 둘러싼 두 세계관의 대결이었다. 스테디셀러 “철학 콘서트”의 저자인 황광우는 쉬운 언어로 이 대결을 독자들에게 해설하고 있다.

《철학의 신전》의 1부에서는 시대를 철학한 철학자 플라톤의 사상을 되짚어본다. 플라톤이 민주정치를 회의하고 철인정치를 대안으로 내세우게 된 이유를 밝히고, 그가 말하는 ‘선의 이데아’가 곧 신의 다른 이름이었음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시인 추방론’에서 ‘시인’은 바로 호메로스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그리스 정신을 대변하는 시인 호메로스의 작품을 분석해본다. 비극을 넘어선 낙관의 세계를 보여주는 《일리아스》를 읽으며 고대 그리스인이 생각하는 신이란 무엇인지를 알아본 뒤, 《오디세이아》를 읽으며 고대 그리스인의 영웅관을 살펴본다. 마지막 3부에서는 호메로스와 플라톤 세계관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본다. 삶과 죽음, 저승과 영혼, 인간과 신을 둘러싼 두 세계관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우리 사회는 지금 성장의 시대를 넘어서 성숙의 시대로 접어들려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플라톤과 호메로스가 싸움을 벌이는 ‘철학의 신전’을 들여다보아야 할 이유이다. 철학의 신전을 들여다봄으로써 우리는 행복한 개인, 정의로운 국가에 대해 성찰할 수 있게 된다. 철학을 통해 ‘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한국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고찰하는 저자의 산책길을 함께 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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