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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르케고르 선집
글쓴이
쇠렌 오뷔에 키르케고르 저
출판사
집문당
출판일
2026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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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쇠렌 오뷔에 키르케고르

철학자이자, 신학자. 기독교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는지, 평생 씨름하다 죽은 자.
세상에 알려지기로는, 쇼펜하우어, 니체와 함께 실존주의 선구자이며, 헤겔과 함께 종교 철학자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1813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기독교 가정에서 7형제 중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강권으로 신학을 하는데 반감이 컸던 그는 방황하다가, 1841년 철학 박사학위 논문 《아이러니의 개념에 대하여, 소크라테스의 영향을 중심으로》을 출판하고, 연인 레기네 올센과 파혼한다. 그 영향으로 1843년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썼으며, 그 후 많은 양의 가명의 저서와 소위 ‘강화(discourse)’라 불리는 저서를 남겼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의 스파이’라고 고백한 그는 기독교 정신에 집중하며 실존하는 주체로서 하나님과의 관계에 몰두하였으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단독자’이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다수의 작품을 남겼으나, 철학계에서는 종교에 치우친 작가라 인식되었고 기독교계에서는 철학에 치우친 작가라 인식되어 변방에 머물게 되었다. 그의 삶은 언제나 변방에 있었다.
1855년 42살의 짧은 생을 마치고 프레데릭 병원에서 숨졌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 책은 키에르케고르의 저서인 『A. Kierkegaard Anthology(edited by Robert Bretall, Prince- ton University Press, 1946)』에서 다섯 편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것이냐 저것이냐』는 언뜻 보기엔 미적 생활자와 윤리적 생활자를 ‘이것이냐 저것이냐’로서 대립시켜 그 양자택일론을 독자에게 호소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실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사변철학에 대한 도전장인 동시에 레기네를 사랑했기 때문에 버리지 않을 수 없었던 고충과 자기 진의를 전하려는 은밀한 의도가 감추어져 있는 자기 비판서이다. 『공포와 전율』은 신앙의 아버지로 숭앙되는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삭의 이야기를 빌어 신앙의 진의를 설파한 작품이다.

『철학의 단편』은 소크라테스를 등장시키고 있는데 소크라테스에 의해서 대표되는 것은 실은 헤겔류의 사변철학이다. 『죽음에 이르는 병』은 1849년 7월에 출판되었는데 이 책은 키에르케고르가 그리는 기독자의 이상상에서 자기 자신까지 포함하여 현실의 기독교계를 비판하고 절망이라는 병의 증상의 모든 현상 형태를 분석, 그 진단을 내린 것이다. 오늘날의 실존주의는 이 책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입고 있다. 사르트르와 카뮈가 말하는 ‘부조리’의 체험도 당연히 생겨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절망’이라는 말을 여기서는 보통 용어와는 달리 인간인 자신이 신을 떠나 신을 상실한 상태를 의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그것은 인간의 자기 소외의 상태를 가리킨다. 이 상태를 철저하게 도려내고 현대인의 가공할 병에 진단을 내려 각성을 촉구한 곳에 이 책이 지니는 가장 큰 현대적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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